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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2022/109

평창올림픽기념관, 전나무숲길 평창의 쉼을 마무리 하는 날. 오늘은 평창올림픽의 의미를 떠 올리며 동계올림픽 기념관으로... 대한민국~~ 함성이 들려오는 듯 벅찬 가슴으로 돌아본다. 오후에는 잔잔한 마음으로 오대산 전나무숲길을 걸으며 가을을 듬뿍 마음에 담고 다시 서울로... 평창 안녕~~ 깔끔하게 단장된 기념관 내부에는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흔적이 그대로.... 올림픽의 달항아리 에디션. 24개의 미니 달항아리에 올림픽의 역사와 스토리를 담았단다. 선수들의 땀방울이 저 메달속에 보여지고... 힘차게 달리는 선수들처럼 우리도 오늘을 열심히~~ 평창 올 때마다 들려 걸어보는 전나무 숲길. 언제 걸어도 좋다~~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 바람 소리. 붉은 단풍잎 물드는 소리.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 최초에 심은 아홉그루의 전나무가 이제는.. 2022. 10. 31.
평창 알펜시아에서 쉼을... 친구들아. 이번 여행은 쉼이다. 어디로갈까? 어쩌다보니 평창 매니아가 되 버린 나. 결국 평창 알펜시아로 결정. 2박 3일 지내며 쉼표를 ... 호텔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리조트 주변을 걸으며 가을을 느끼기도한다. 솔섬 호수와 하늘은 어쩜 그리 파란지... 오랫만에 학창시절 이야기로 꽃 피운 여유로운 가을 여행.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주변은 가을이 가득 내려 앉고....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옆 호텔 카페에서 차 마시며 바라 본 풍경. 다시 리조트 주변을 걸으며 우리 마음은 요술빗자루를 타고 파란 하늘을 날아오르고... 얘들아. 우리 저기 스키점프대 가 볼까? 차로 5분. 에리베이터로 올라가 창밖을 보니... 두번의 된서리로 붉은 빛이 갈색으로 변해버린 산 풍경이 조금은 아쉽다. 이국적인 알펜시아 리조.. 2022. 10. 29.
원주 치악산 구룡사의 가을 지난 주 10월 하순. 여고동창 넷이서 가을을 잡으러 치악산 구룡사로 달려갔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 아홉마리 용이 살았다는 구룡사. 날은 다소 차지만 하늘은 눈이 시리게 푸르고 숲길은 가을로 물들고 있었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여서 더 아름다운 가을 날. 아주아주 오랫만에 찾은 원주 치악산 구룡사. 황장목 숲길을 걸어 올라가며... 고운 단풍들과 눈 맞추고 친구들은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며 가을을 담는다.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까지 정겨운 숲길. 사천왕문을 지나 구룡사 대웅전을 잠시 둘러보고... 여러 전각을 돌아보며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을 잠시 생각해 본다. 구룡사 앞 200년된 은행나무. 지금쯤 노랗게 물들었을까? 아직은 연둣빛이 보여 아쉬움이.... 다시 내려오는 길. 아름다운 단풍을 담.. 2022. 10. 26.
가평 남이섬 가을 속으로... 지난 여름에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걷던 남이섬. 아름다운 10월에 다시 찾았다. 조금 일러서 양탄자처럼 깔린 낙엽길은 걷지못했지만... 울창한 나무들 사이를 걷다보면 깊은 숲 속에 온 듯... 다양한 동물들도 우리의 산책길에 만난다. 호텔 정관루에서 하룻밤. 새벽 산책길은 남이섬이 주는 제일 아름다운 선물이라고... 가을 하늘 고운 10월 중순. 오후에 배를 타고 들어 간 남이섬. 강물을 바라보며 한참을 걷다보면 여러 숲길을 만난다. 모두가 좋아하는 은행나무 슾길. 메타쉐쿼이어길에는 젊음이 넘치고... 해가 지고 밤이 되자 섬은 고요 속으로... 간간히 불빛만이 길을 밝혀준다. 다음 날 이른 아침. 다시 나선 산책길. 낮에는 분주하게 달릴 자전거가 주인을 기다리고... 2023 하동 엑스포를 기념하는 .. 2022. 10. 21.
춘천 제이드가든의 가을풍경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제이드가든.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 10월 풍경은 어떨까? 아직 단풍은 많이 들지 않았지만 천천히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몇번 들려서인지 걷는 길들이 정겹고 반갑다. 잠시 유럽에 와 있는 듯 유럽풍 주택을 바라보며 여행의 추억을 떠 올려보기도... 좋은 사람과 함게 하면 더 좋은 곳. 아직 가을이 붉게 물들지는 않았지만 입구에 들어서니 유럽에 온 듯.... 각종 주제별 가든을 돌아보며 다양한 꽃들도 만난다. 보랏빛 아스타가 곱게~~ 언덕을 오르다 만나는 수생식물원 주변의 핑크뮬리동산. 나도 잠시 앉아서 쉼을... 올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는 여인동상과 분수. 이리 저리 걷다보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끼정원 도착. 피아노가 한데 놓여있어 찰칵~~ 자유롭게 마음대로 굽어진 나.. 2022. 10. 17.
가평자라섬 가을꽃 축제 10월 중순. 멋진 가을 날. 자라섬의 꽃길을 걸으러 달려간다. 10월 19일까지 축제 기간. 그래도 10월 내내 고운 꽃길을 걸을 수 있을 듯... 칸나 백일홍 구절초 핑크뮬리 버베나 나비 바늘꽃. 셀수 없는 꽃들이 오색 가을을 수놓고... 한걸음 한걸음 옮길때마다 춤추는 느낌. 입구에서 반겨준 칸나와 핑크뮬리. 멀리서 봐야 더 예쁜 핑크뮬리. 지난 달 평창 백일홍 축제에서 만났던 백일홍. 여기서도 알록 달록 너무 예뻐~~ 작은 언덕을 가득 메운 구절초. 멀리서 보면 소금을 뿌려놓은 것 같다는 메밀꽃 생각도 나고.... 자세히보면 하얀 꽃잎의 청초함이 눈꽃처럼 너무 깨끗하다. 하이얀 구절초와 붉은 빛 백일홍의 대비. 가슴이 먹먹해지도록 곱게 다가오고... 보랏빛 버베나는 또 다른 느낌으로 나를 즐겁게 .. 2022. 10. 17.
과천 대공원 호숫가 꽃길 (장미원) 지난 주 친구들과 지하철 타고 과천대공원으로... 모두들 아주 오랫만이다. 입구에서 팜파스가 반겨주고 호수따라 둘레를 걷다보면 가을 장미와 코스모스 활짝~~ 한참을 호수 바라보며 걷다보니 이번엔 황화코스모스가 살랑살랑~~ 하늘도 푸르고 가을이 맞네. 아름다운 가을 산책길. 지하철에서 내리면 바로 대공원 입구. 팝업가든의 팜파스가 가을을 느끼게하고... 오른 쪽으로 들어가면 리프트나 코끼리 열차로 장미원까지 갈 수 있지만 호수랑 친구하며 걸어본다. 한참 걷다보면 테마가든 장미원. 입장료 이천원. 늘 봄에만 보았던 장미들이 형형 색색 고운빛으로 이 가을을 수 놓다니... 장미원을 한바퀴 돌아보며 장미 향기 속에서 헤매다 보니.... 살랑살랑 춤추는 코스모스가 짠 ~ ~ 부엉이도 귀엽고 바람개비도 잘 돌아가고.. 2022. 10. 13.
횡성호수 5코스 아름다운 산책길 지난 9월 말. 서울역에서 기차로 1시간 20분. 횡성역에 내려서 횡성한우도 먹고 횡성 호수길 5구간을 걸었다. 강원도 횡성은 태기산, 청태산, 운무산 등이 감싸서 산세가 좋은 곳. 횡성의 아름다운 산세는 횡성호를 만나 더욱 완벽한 풍경을...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하루를.... 섬강을 막아 생긴 인공 호수. 횡성호수길은 호수와 주변 산을 테마로 총 31.5km 6개 코스 횡성호수 길은 5구간이 제일 아름답다고... 5구간 시작 망향의 동산. 4.5키로미터 2시간 소요. 정말로 호수에 물들며 천천히 걸어본다. 한참 걷다보면 장터가는 가족들도 만나고.... 책 한권 들고 마냥 앉아있고 싶은 의자도 만난다. 자작나무 인형과 친구하며 걷는 사이 호수갤러리 도착. 사진 감상하며 쉬다가... 태기왕국 이야기.. 2022. 10. 9.
파주 율곡습지 코스모스와 율곡 수목원 가을이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코스모스. 가까운 파주 율곡습지원을 찾아간다. 좀 이른가 싶었는데 아주 곱게 피어서 맞아주고... 코스모스 한들 한들~~ 절로 콧 노래가.... 밤나무가 많은 파평면 율곡리 근처 율곡수목원에서 가을을 맛본다. 구절초와 억새가 이제 막 피어오르고 뚝 하고 알밤 떨어지는 소리. 이렇게 가을은 점점 아름답게 익어간다. 가을의 대명사 코스모스. 가까운 파주 율곡습지원에는 매년 코스모스가 춤을 춘다. 올해는 평화의 계단도 보이고... 드넓은 코스모스 꽃밭은 나도 춤추게 한다. 이쪽 저쪽 한참을 코스모스랑 놀다가 잠시 정자에서 쉼을... 주중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고 온통 꽃밭은 우리들의 차지. 오후에는 구절초가 가득한 근처 율곡수목원으로 옮겨서 가을을 느껴본다. 구절초와 억새는 아직 좀.. 2022.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