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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아름다운 음악과 글40

나는 어디 쯤 가고 있을까 나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니 걸어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가 없다. 살아오며 삶을 사랑 했을까 지금도 삶을 사랑하고 있을까 어느 자리 어느 모임에서 내 세울 번듯한 명함하나 없는 노년이 되었나 보다. 붙잡고 싶었던 그리움의 순간들 매달리고 싶었던욕망의 시간도 겨울 문턱에 서서 모두가 놓치고 싶지 않은 추억이다. 이제는 어디로 흘러 갈 것인가 걱정하지 말자. 아쉬움도 미련도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노년이 맞이 하는 겨울 앞에 그저 오늘이 있으니 내일을 그렇게 믿고 가자. 어디쯤 왔는지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는 노년의 길 오늘도 어제 처럼 내일은 또 오늘 처럼 그냥 지나가다 세월이 무심코 나를 데리고 갈 것이다. 세상에는 벗들 때문에 행복해 하는 사람이 있다. .. 2021. 2. 17.
하루하루의 삶의 여정에서... 오늘은 봄이 더 기다려집니다. 아직 겨울 한가운데인데... 창밖을 바라보며 음악 듣는 시간. 문득 오늘 하루가 감사함으로 다가옵니다. (01.28) 하루하루의 삶의 여정에서... 두 눈이 있어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두 귀가 있어 감미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두 손이 있어 부드러움을 만질 수 있으며 두 발이 있어 자유스럽게 가고픈 곳 어디든 갈 수 있고, 가슴이 있어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이 있으며,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날 필요로 하는 곳이 있고, 내가 갈 곳이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하루하루의 삶의 여정에서 돌아오면 내 한 몸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을 날 반겨주는 소중한 이들이 기다린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내가 누리는 것을 생.. 2021. 1. 28.
파도의 노래 - 로하스 음악 스페셜 동해 바다가 보고 싶어 가방을 꾸린다. 비예보가 있지만 개의치 않고... 마음은 벌써 고속 열차를 타고 바닷가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듣는다. 파도의 노래 / 청향 조재선 한시도 잊을 수 없는 그리운 그대여 땅끝까지 달려 와 한없는 눈물로 부서져 내리는 이 그리움의 노래를 들어 보소서 한시도 떠날 수 없는 그리운 그대여 가슴속 품고 있던 말 못할 벙어리 고백 내 사랑의 노래를 들어 보소서 그대가 있는 이곳에 목숨 다하도록 달려 와 나 흔적없이 녹아 드는 물거품이 되어도 멍든 가슴 위로받을 수 있다면... 아! 너무나 그리운 그대여 찬란히 쏟아지는 햇살아래 반짝이는 그리움의 노래를 들어 보소서 숙명같은 내 사랑의 노래를 들어 보소서 마음의 감기를 치유하는 로하스 음악 스페셜 – 우울증 해소음악 1. Me An.. 2020. 5. 17.
나이가 들어서 참 좋다. 나이가 들어서 참 좋다 나이가 들어서 참 좋다 / 혜원 박영배 나이가 들어서 참 좋다 살아온 발자취를 단단히 딛고 역경과 고난의 훈장을 달고 나니 천둥도 예사롭고 비바람도 친근하다 쫓아오는 것 없어 으르렁댈 일 없고 밤잠 설칠 일 없으니 신경 쭈뼛 세울 일 없고 아침에 일어나 머리.. 2020. 4. 19.
봄길에서 (김홍성) Ernesto Cortazar 뉴에이지 앨범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3월. 그래도 봄은 오고 꽃은 핀다. 우리 마음에도 꽃이 피기를... 봄 길에서... 김홍성 봄 길에서 이름 모를 풀 꽃 위로 별이 뜬다 꽃잎 위로 바람이 스치고 구름이 흘러 가고 살며시 봄비가 적시고 햇살이 어루만져 준다 들녘에 피어나는 이름 모를 풀과 꽃들 모두.. 2020. 3. 20.
봄이 오는 소리 _ 피아노 연주 9곡 봄이 오는 소리 -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곡 봄이 오는 소리 이해인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 2020. 2. 18.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 Ng Aik Pin - Nocturn 새해 첫달도 다 지나고 입춘을 앞 둔 요즘.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꽁꽁 얼고 말았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모두를 작은 방에 가두고... 우린 모든 계획을 접거나 변경하느라 야단이다.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봄은 오겠지. 희망은 가까이 다가올거고... 연주 들으며 기다린다. 1월 마지막 .. 2020. 1. 30.
창가에 어린 그리움. Cantique De Noel (O Holy Night) 4'27 2020. 1. 16.
Adam Hurst 의 첼로 연주곡 고독의 싹 / 청향 조재선 어느 순간 튀어 나올 지 모를 몸 속 가시들 마알갛게 얼굴 씻은 햇님 문둥이 되어 서산에 쓰러지면 스멀스멀 땅거미 아래 가부좌를 트는 고독 미세한 모공속에 숨어 들어 메마른 허공으로 촉수를 곧추 세운다. 나는 부숴지는 달빛 모아 기회를 노리는 승냥이 오랜.. 2020.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