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화 이야기/┖ 2017년 꽃 기행
[스크랩] 깽깽이풀을 찾아서 남도로...
송설여행
2017. 11. 18. 18:02
매년 4월초면 어김없이 남도로...
보랏빛 깽깽이풀을 찾아 떠난다.
개화기간이 짧아 아차하면 제때 만나기가 쉽지않은 친구.
가까히 살면 자주 찾아가련만 서울서 남도는 너무 멀어...
이제 겨우 멸종위기에서 해제 된 귀한 깽깽이풀.
산 언덕을 오르는데 제일먼저 양지꽃과 봄까치꽃이 반겨주고...
이렇게 환하게 웃는 깽깽이풀을 기대했는데 겨우 한송이만...
다른 친구들은 이제 겨우 필 준비를... 아이 속상해. 며칠있다 올 걸...
할수 없지. 다시 발길을 돌려 남쪽 다른 동네로 ...
다행히 그곳엔 많은 친구들이 활짝~~ 야~~ 고맙다. 반갑다~
한참을 엎디려 이야기하며 열심히 찰칵찰칵. 무릎이 아픈 줄도 모르고...
어떻게 이렇게 고운 보랏빛을 주시는지. 자연의 섭리에 감사하고 놀랄 뿐...
아주 활짝 핀 친구들도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한참 놀다 발길을 돌린다.
내려오는 길에 하얀 민들레도 나비와 함께 보아달라고~~
깽깽이풀을 만나고 오후엔 남평문씨 세거지를 잠시 돌이본다.
우리 전통 담자락엔 봄꽃이 늘어지고... 한가로운 산책 길이 참 좋다.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송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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