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제이드가든의 가을...
지난 10월 마지막 날.
후배들과 춘천 제이드가든으로 가을 나들이를...
초여름에 다녀왔는데 가을 풍경은 어떨지 궁금했다.
숲 속에 자리한 유럽풍 건물을 지나
계곡을 오르는 내내 가을은 우리 곁을 맴돌고...
빠알간 단풍잎을 원없이 바라 본 하루.
후배들의 즐거운 웃음소리와 함께
가을 속으로 풍덩 빠진 시간들. (2018.10.31)
입구에 들어서니 작은 유럽 이탈리아 투스카니풍 건물이 눈에 들어오고...
빠알간 담쟁이가 가을을 알려준다.
실내 레스토랑 앞에 있는 꽃바구니가족.
이 길을 지나면 천국이 나올 거 같은 신비한 느낌으로 걸어본다.
제이드가든의 가을은 온통 빠알간빛으로...
이곳 저곳 유럽풍 정원에는 고운 여인의 상이 자리하고 있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빠알간 단풍잎을 원없이 바라보며...
한참을 걸어가다 눈에 들어 온 이 열매는? 주렁주렁 참 많이도 달려있다.
작은 물가에서 여전히 분수를 바라보고 있는 늘씬한 여인.
아직 머물고 있는 보랏빛 자주달개비과 친구와 하얀 용담과 친구도 만나고...
파란하늘 눈이 부시게 빛나는 억새에 잠시 쉬어간다.
작은 산 정상에 올라 사랑의 남녀상과 함께 멀리 가을산을 눈에 담고...
다시 반대편으로 내려오는데 지나치는 이끼원의 돌탑들.
평일이지만 친구나 가족 나들이 객들도 많이 보이고...
소원분수에 동전을 던지며 빌어본다. 건강하게 해 주세요~~~ 내 욕심일까?
사계절 아름다운 명품수목원의 가을 나들이는 이렇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