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촛대바위 그리고 해변가 산책
이제 가을도 가려하는 11월 중순.
지난 10월 하순 친구들과 함께 한
삼척의 흔적을 다시 돌아본다.
올해는 유난히 여행때마다 심술을 부리는 하늘.
찌푸린 하늘에 조금 속상했지만
그래도 여행은 즐거워~~
작지만 크게 다가오는 촛대바위.
쓸쓸한 듯 하지만 조용한 삼척해변.
이렇게 삼척에서 또 하루를...
아침 식사후 천천히 숙소를 나와 삼척해변으로...
심동로가 낙향하여 후학을 양성하며 머문 북평 해암정을 잠시 돌아보고...
갈 때마다 입구에서 맞아주는 조각품같은 이 바위들. 안녕? 반가워~~
새로 만든 출렁다리. 멀리서 바라만 본다. 왜 여기에 출렁다리를 만들었을까? 바다만 바라 보아도 좋은 것을...
날이 흐려 아쉬웠지만 삼척에 오면 꼭 만나야 할 것 같은 촛대바위.
언덕을 돌아 내려와 해변 쪽으로...
한참을 걷다가 커피 한잔 하자고...
친구들은 수다 삼매경. 나는 주변 산책.
지난 번에는 파란 하늘에 예쁜 바다가 눈에 비추었는데...
같은 장소 다른 느낌. 그래도 좋아 ~
물이 찬데 낚싯대 걸쳐놓고 물 속으로... 무얼 잡으러 들어 간 걸까?
여행에 남는 건 사진 뿐이라고 열심히 찍어대는 친구들.
삼척에 간다니 해국을 꼭 만나고 오라더니 절벽위에 곱게 핀 해국친구들.
어? 날이 저물기 시작해 숙소로 돌아가는데 하늘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기분좋아 한 없이 바라보며 기도한다. 내일은 파란 하늘 좀 보여주세요~~
서쪽하늘도 바라보며 숙소로... 절로 가벼운 발걸음. 기분좋은 하루 마무리.
언제나 즐거운 동해안 여행. 모두모두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