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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인 조지훈의 주실마을에서...
송설여행
2017. 11. 18. 15:07
가을을 보내며 찾은 주실마을
조지훈시인의 흔적을 돌아보며 자연과 함께 한 시간들...
-승무-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 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보선이여!
주실마을근처 선바위 관광지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송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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