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 2015년 여행

[스크랩] 시인 조지훈의 주실마을에서...

송설여행 2017. 11. 18. 15:07

가을을 보내며 찾은  주실마을

조지훈시인의 흔적을 돌아보며 자연과 함께 한 시간들...

 

 

 

 

 

 

 

 

 

 

 

-승무-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 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보선이여!

 

 

 

 

 

 

 

 

 

 

주실마을근처 선바위 관광지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송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