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 2021년 여행
구례사성암과 섬진강 벚꽃길
송설여행
2021. 4. 13. 09:19
친구들과 구례여행 마지막 날.
친구들과 구례여행 마지막 날.
날씨도 좋고~ 환한 마음으로 사성암을 찾았다.
멀리 섬진강을 내려다보며 크게 심호흡.
사성암을 내려와 섬진강 벚꽃길에서
벚꽃에 취해 이리 저리 헤매며 바라본 두꺼비다리.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섬진강 벚꽃길은 우리에겐 봄날의 커다란 선물이었다.
사성암을 찾아 달리는 길가에도 벚꽃은 쉴새없이 이어지고...
의상. 원효. 도선국사. 진각국사 네명의 고승이 수도 하여서 사성암이라고....
사성암에 올라 한바퀴 돌아보는데 이 미소는 어찌 할꼬. 그 의미를 알기에 고개 끄덕끄덕.
소원바위앞에서 두손 모아 바램을 전하고 멀리 섬진강을 바라본다.
이제 섬진강 따라 펼쳐진 59키로미터의 벚꽃길을 조금 걸어보기로...
왜구 침입시 수많은 두꺼비떼가 울부짖어 왜구가 물러갔다는 두꺼비다리도 건너보며...
벚꽃들과 즐거운 데이트... 너무 행복하다는 친구들 미소에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다니... 감사한 마음 가득.
섬진강을 바라보며 한참을 걷기도 하고 하늘을 가리며 빛나는 꽃잎과 사진도 찍으며 한참을...
아~ 이제 가야지. 정신을 차려 구례구역으로....
이렇게 우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한참동안 구례를 떠 올리며 미소짓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