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 2021년 여행
신안증도 한바퀴-짱뚱어다리. 화도
송설여행
2021. 7. 9. 10:04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증도.
느리게 가는 힐링의 섬을 세번째 찾아갔다.
오늘은 증도를 구석구석 돌아 보는 날.
낭만 가득한 짱뚱어다리,
청자가 나온 해저유물발굴기념비
그리고 화도 노두길을 지나
꽃섬 화도를 천천히 걸어본다.
오늘도 하늘은 파란빛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래도 가벼운 마음으로 찾은 짱뚱어다리.
길이 470미터의 목교를 걸으며 느리게 천천히 걷는 법을 배워본다.
낙조가 아름답다는데 하늘이 잔뜩 흐렸으니 대신 흑백으로 찰칵 찰칵.
해저유물방굴기념비. 1975년 어부의 그물망에 청자가 걸려 올라와 발굴을 시작했다는데....
발굴지역을 나타내는 도자기 형상의 해상부표가 멀리 보인다.
날이 맑으면 아름다운 조망을 보여주는 곳에 배모양의 보물섬 카페가....
자귀나무꽃의 화사함을 바라보며 꽃섬 화도로 ....
1,2 키로의 노두길을 건너자 작은 마을이 곱게 눈에 들어온다. 이젠 물이 들어와도 건널수 있을 듯....
느리게 보고 천천히 걸으며 돌아보는 화도는 잔잔한 물결처럼 마음속으로....
오래전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배경지 작은 주택이 보이고....
조용한 선착장과 초록의 논둣길을 가볍게 걷는다. 그래. 이제 여행은 이렇게 느리게 하자.
소금창고가 보이는 증도를 천천히 돌아 본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