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수영성과 갈매못성지

오월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보령 청북면 청보리밭으로...

작은 창고아래 초록으로 빛나는

청보리밭 사잇길을 걸어본다.

 

이제 오천항 위 보령 충청수영성을 만나러...

아름다운 오천항이 한 눈에 바라보이는 곳.

 

오후에는 보령 주요 명소  갈매못 성지로.

1866년 병인박해 당시

프랑스 신부 3명을비롯한  다섯 성인이 순교한 성지.

 

천북 폐목장 청보리밭.    개인사유지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 참 좋다.

 

이곳은 보리수확이 목적이 아니라  사료로 이용하기 위해 보리를 많이 재배한다고 ...

 

보리밭 사잇길을 걸어 가면~~    혼자서  넓은 보리밭을 즐기며 마음껏  흥얼거린다.

 

아름다운 서해의 보루  오천성 (충청 수영성).    왜구 침탈을 막기위한 방어용 성터.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내려오는데 멀리 오천항 풍경이 곱게 펼쳐지고...

 

진휼청이 보여 잠시 오래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본다.

차를 달려 천주교 최대 성지인 갈매못 순교성지로...    다섯성인의 첫 매장터에서 잠시...

 

1866년 병인박해때 외국인 신부와  한국인 황석두 장두기.   다섯성인과 오백여명의 교우들이 순교한 곳.

 

한해 약4~5만명 정도의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바닷가 유일의 순교성지. 

 

망나니의 칼날에 모래사장은 검붉게 물들었다고...   언덕위에서 지켜보던 교우들의 마음이 어땠을까....

 

승리의 성모성당을 잠시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   멀리 바다가 보이고 두팔 벌려 우리를 기다리는 예수님도.....

마음이 끌리는 보령의  특별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