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득량역과 차밭 대한다원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

보성 차밭으로 달려가는 마음도 푸르르다.

 

하루종일 보슬비는  여전히 살금살금 내리고...

먼저 득량역 추억의 거리를 돌아보며

70-80년대의 향수를 느껴본다.

 

오랫만에 들린 대한다원.

170만평의 계단식 차밭.

연초록의  아름다움을 듬뿍 전해주는 풍경.

 

돌아오는길에 녹차 족욕도 하고...

수채화 같은 보성의 하루는  행복이었다.

순천여행 둘쨋날. 오늘도 보슬비가 보슬보슬...  먼저 보성 득량역 추억의 거리로...

 

면장님댁 앞을 지나  옛 향수 가득한 거리엔 어릴적 우리동네가 보이는 듯 하다.

 

포니택시가 반갑고  행운다방은 현재도 영업 중.  쌍화차 한잔 하고 싶지만...

 

갈길이 바빠서    다음 장소 대한 다원으로 차를 돌린다.

차밭입구 삼나무길을 지나니 초록이 가득한 차밭이  짜안~~  하고 나타나는데 마치 딴 세상에 온 듯....

 

보슬비에 안개까지... 사람들도 많지않아 더 좋아.   차밭 사이를 걸으며 절로 몸이 가벼워짐을 느낀다.

 

전망대에서 잠시 쉬며 바라 본 차밭.    초록에 파묻혀 걷는 내내 그 싱그러움에  행복함을....

 

차밭이 이렇게 예뻐도 되는거야?    조용히 내리는 비에 더 아름답고 신비롭게 다가온다.

 

아~~  배고파.    근처 맛집 청광 도예원으로  한정식먹으러....   단체손님들 덕에 한시간 기다렸지만 너무 좋았다.

한옥 정원을 돌아보며 기다리는 지루함을 메운 보람.    정갈하고 맛나고...  

 

근처 녹차 족욕카페에서 족욕하며 차 한잔.   오늘의 피로가 싸악 가시는 듯  즐거운 세자매.

삶의 여유가 느껴지는 보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