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화 이야기/┖ 2024년 꽃 기행
서산 개심사 왕벚꽃
송설여행
2024. 4. 28. 17:22
서산 개심사에 겹벚꽃이 피었다는데 갈까?
두말없이 새벽 고속도로를 달린다.
이른시간인데도 사진찍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청벚꽃과 겹벚꽃으로 유명한 개심사.
백제 의자왕때 창건.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
특히 봄에는 벚꽃으로 많은 사랑을...
청벚꽃은 조금 늦었지만
겹벚꽃은 아직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준다.
전각사이를 오가며 열심히 담는데 절로 미소가 번지고...
주차하고 부지런히 경내로 들어서자 가끔 들렀던 곳이라 익숙한 풍경에 반가움이...
와우~~ 일반벚꽃보다 풍성한 꽃잎. 겹벚꽃이 여기저기~ 너무 예쁘다.
보기 드문 귀하신몸. 청벚꽃은 조금 늦은 듯하지만 여전히 신비로운 듯 신부의 부케를 떠오르게 한다.
이왕 왔으니 대웅전도 돌아보고 내려오는데 함박눈 쏱아지듯 핑크빛 겹벚꽃이...
가까히 다가가 한송이 한송이 눈맞추는데 발을 돌릴 수가 없다. 사람들은 점점 모여드는데...
해탈문 옆에도 요사채 아래에도 온통 겹벚꽃이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열심히 사찰 전각사이를 오가며 찰칼찰칵~~ 하늘을 수놓은 연 핑크빛.
범종각을 바라보고 돌아나오는데 나도모르게 몸을 돌려 또 찰칵. 차를 달려 돌아오는 길에도 겹벚꽃은 손을 흔든다.
겹벚꽃과 함께 봄날의 아름다움을 가득. 개심사의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