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설여행 2024. 7. 17. 09:47

7월 중순.  무더운 여름날.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은 어디일까?

 

오랫만에 동해안 최북단 고성으로 달려간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고성 하늬 라벤다 팜.

라벤다는 6월에 끝나고 

대신  다양한 수국과 버들마편초가 활짝~~

 

즐거운 마음으로 다양한 주제별 정원을 산책.

마치 동화 속  마을을 걷는 기분.

고성은 무더운 여름날 가끔 찾는 곳이지만   하늬라벤다팜은 처음.

입구에서 안으로 들어가며  저 안에는 어떤 마을이 있을까 궁금.  7월이라 라벤다는 다 지고 없을테니까...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 수국들.  다양한 수국들이 화사하게 빛나고...

산수국 정원을 지나니  이번에는  25년수령의 메타세콰이어 나무 숲이 짜안~    하늘 한번 처다본다.

 

농원을 한참 돌다보니   보라색 라벤다를  대신하듯  예쁜 버들마편초가 한창이다.

 

마편초도 예쁘지만  내년에는 꼭  6월에 와서  라벤다향기를 맡아봐야지.

 

아기 자기 예쁜 꽃길을 걸으며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또 다시 나타난 작은 길. 

 

입구에서 만난 수국보다 더 많은 수국.   그리고 사진 찍으라고 예쁜 자전거까지...

 

 

새벽같이 달려온 피곤함도 잊고  농원을 둘러보는 내내 어찌나 즐겁던지...

 

주홍빛 범부채와  해바라기도 만나며  다시 예쁜 꽃길을 걷는다.

 

일찍와서  한적하게 돌아보고 나오는데 이제사 몰려오는 사람들.   일찍 오길 잘했어.

장마철 더위와 비에 지친 내게 힐링의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