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화 이야기/┖ 2025년 꽃 기행

강진 남미륵사 서부해당화

송설여행 2025. 4. 20. 19:50

강진에 가면 새색시 같이 예쁜 

서부 해당화를 볼수 있다고...

지인들과  함께  급히 찾아간  강진 남미륵사.

 

세계불교 미륵대종 총 본산인 남미륵사에는

동양 최대의 황동아미타여래좌상을 볼 수 있단다.

 

봄이면 1000만그루의 철쭉이 장관을 이루고

서부해당화가 하늘을 덮는 곳.

 

철쭉은 이제 시작. 서부 해당화는 정말 엄청 

많이 곱게 피어 표현 불가~

그저 바라보는  우리를 탄성 속으로...

너무도 많은 꽃들 사이로 전각은 숨은 듯 보일까 말까 한다.

 

4월 중순을 아름답게 빛내고 있는 서부해당화.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는 법흥스님 한분이 45년간 꽃과 나무를 심어 아름답게 가꾸었다고...

 

불이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분홍빛 서부해당화가 하늘을 덮은 풍경에 와우~   절로 탄성이 나온다.

 

 

서부해당화위로 동양최대의 불상이 우리를 내려다보고 계시고...

 

동서남북 위 아래 곳곳에서 활짝 핀 아름다운 서부해당화.   4월 중순인데 아주 절정이네.

 

대웅전에 들어가 잠시 인사드리고  다른 전각들도 돌아보지만...  마음은 오로지 꽃 생각에...

 

 

서부해당화가 지면 뒤를 이어 수 많은 철쭉이 사찰을 덮는다고...  그 아름다움은 또 다른 느낌이리라.

 

주말에는 인파가 어마어마하다는데 다행히 주중 오전이라 조금은 여유롭게 돌아 볼 수 있어 좋았다.  

마치 팝콘 튀기듯 하늘에서 팡팡 터지는 아름다운 꽃잎들...

 

입잘료도 주차료도 무료. 그저 사찰이라기 보다는 아름다운 꽃정원에 들어와 있는 느낌.

 

하늘위로 멀리 바라도 보고  가까히 당겨서 찍어도 보며  꽃터널을 걸어본다.

법흥스님의 사진과 글.   곳곳에 그 체취를 느낄 수 있고  꽃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진다.

 

 

이제 한바퀴 다 돌아 보고 나오는 길.  아쉬움에 자꾸 뒤를 돌아보게되고  꽃 터널에서 발이 떨어지지않아~

머지않아 꽃지는 날이 올텐데...   마냥 아쉬움.  이  아름다운 꽃들이 오래오래 우리곁에 머물기를...

서부해당화 꽃길에서 행복을 가득 담은 시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