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영랑생가와 가우도
봄비가 쉼 없이 내리는 날.
지난 4월 중순. 영랑생가를 돌아보며
모란이 피기까지는...
소리내어 시를 읊어본다.
세계모란정원도 돌아보고
시 문학관도 살펴보며...
다음 날 찾은 가우도.
청자다리를 건너 모노레일을 타고 청자타워로...
가우도 작은 섬을 한바퀴 돌아보며
강진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는다.
오랫만에 찾은 영랑생가. 하필이면 비가 주룩주룩. 그래도 운치있는 영랑생가 안으로 들어가니...
해설사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사람들이 보여 함께 들어본다.
생가 뒤 언덕을 오르면 세계모란공원이... 초입에 영랑 김윤식 선생의 서정적인 대표작. 모란이 피기까지는 ...
마침 비도 피할겸 온실에 들어가 세계의 여러 모란들을 만나는데 조금 더 지나면 많은 모란이 필 듯...
영랑의 시심을 느끼며 바라 본 순수 시운동을 전개했던 문학 동인 김윤식. 정지용. 박용철 시인의 동상.
시문학파 기념관 내부를 둘러보니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만났던 시인들이 우리를 추억 속으로 불러 들이고...
기념관을 나와 계속 내리는 비에 일찍 숙소로... 다음날 아침. 해님이 활짝~~ 기분 좋게 가우도로 출발~
전남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가우도. 청자다리를 건너 모노레일을 타고 청자전망대로... 왕복 3000원.
청자 전망대에 오르니 멀리 바다건너 우리가 온 길이 한눈에...
이제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와 해안선을 따라서 조성된 데크길을 걸어본다. 곳곳에 좋은 글과 강진 캐릭터가...
가우도 두꺼비 바위도 만나고 산과 바다를 눈에 담으며 걷다보면...
영랑마루쉼터가 나와서 잠시 쉬어간다. 시인과 인증 샷 찰칵~~
조금 더 걸으니 가우도 청자다리 반대편에 도착. 다산다리를 바라보며 잠시 아름다운 풍경에 빠진 시간.
지난번에 한바퀴 돌았기에 이번에는 온 길을 돌아서 다시 청자다리를 건너 와 가우도를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로...
영랑생가와 가우도를 돌아보며 강진여행의 맛을 가득. 감사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