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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야생화 이야기/┖ 2016년 꽃 기행

[스크랩] 남도 순천의 매화꽃 여행

by 송설여행 2017. 11. 18.

 

봄이 얼마큼 왔을까?

순천의 매화가 보고싶어 새벽같이 달려갔다.

천년고찰 선암사의 고매는 추위에 떨고

제일 먼저 핀다는 금둔사 납매도...

다음 날. 봄비가 하루 종일 내리는 데 찾아 간 탐매마을.

뜻밖에도 봄비를 머금은 매화친구들이

싱그러운 미소로 반겨준다.

순천만과 와온해변의 노을은 보지 못했지만

숙소 한옥 처마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참 좋다.

 

차창으로 봄의 향기가 느껴지고 ...

고찰 선암사의 승선교가 먼저 반긴다.

사찰을 한바퀴 돌아보고 매화를 찾아서 뒷편으로...

변덕스런 추위에 떨고 있는 매화를 안타깝게 바라보다 금둔사로 발길을 ... 

금둔사 홍매도 거의 다 상처를 입었고 바라보는 마음은 천근이다.

다음날 우중에 찾은 탐매마을

봄비를 듬뿍 머금은 매화친구들이 반갑게 다가온다.

싱그러운 친구들을 바라보며 한참을 놀다 순천만으로...

구름만 잔뜩. 고운 풍경은 볼 수 없었지만 전망대에서 바다를 바라보니 가슴이 뻥 뚫린다.

우중여행이었지만 편안하고 싱그러웠던 봄맞이 여행이었다.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송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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