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 남도엔 봄소식이 전해졌지만
경기 북부 연천은 아직 겨울의 끝자락에 있는 듯...
산자락엔 바람도 차고 눈과 얼음도...
그래서일까?
일년만에 만난 친구는 얼굴을 보여주지않고
움추린채 떨고 있는 듯하다.
한참을 바라보며 기다린끝에
만난 노오란 복수초.
그리고 변산바람꽃과 너도 바람꽃
아직 얼음이 가득한 연천의 작은 산자락
아침 일찍 만난 복수초는 꽁꽁 싸맨채 ...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두시간쯤 지났을까?
조금씩 열리더니 반갑다고 활짝 웃어준다.
아주 작고 여린 변산바람꽃도...
복수초따라서 속살을 드러내고
더 작은 너도 바람꽃은 늦게 왔다고 투정을 부린다.
잠깐이지만 행복한 연천 봄꽃나들이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송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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