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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야생화 이야기/ㄴ 2020년 꽃 기행10

가을향 가득 영평사 구절초 하늘 맑은 10월 초순 가을향이 솔솔~~ 구절초가 보고 싶어 영평사로 달려간다. 장군산 영평사 언덕을 가득 메웠던 구절초. 올해는 기후탓인지 다소 부진해보여 안타깝다. 코로나로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청량한 공기속에 고운 빛깔 구절초와 함께 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새벽에 고속도로를 달려 일찍 도착. 사람들이 하나도 없어 잠시 크게 숨도 쉬어본다. 들꽃을 좋아하는 주지스님이 길가 작은 꽃 한송이에 끌려 옮겨 심은 것이 이제는 장군산을 가득 덮고 있다고... 멀리서도 바라보고 가까이 다가가서 눈 맞추며 인사도 해보고 ... 꽃길을 걸으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우리들 마음을 맑게 해 주는 선모초라고도 부른다는 구철초 향에 이끌려... 이리도 걷고 저리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는 시간. 흔들리지.. 2020. 10. 10.
영월 원동재 들꽃이야기 지난 주 가을 들꽃여행 중 들린 영월 원동재. 늘 머물던 동강 시스타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원동재로... 특별나지는 않지만 다양한 들꽃들이 모여살아 매년 가을이면 찾는 곳 중 하나. 분홍빛 나도 송이풀. 노오란 고들빼기. 보랏빛 솔체와 자주 쓴풀 백부자와 개버무리까지... 청명한 가을날. 내게 이런 행복이.... 아침 일찍 눈을 뜨니 창밖이 눈부시다. 창을 열고 동강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영월에 오면 늘 머무는 동강시스타. 조용하고 아늑해서 힐링엔 최고. 리조트를 나와 원동재를 오르니 분홍빛 나도 송이가 제일먼저 반겨준다. 노오란 고들빼기도 보아달라고... 이 아이는 누구일까? 넌 이름이 뭐니? 내가 좋아하는 솔체는 햇빛을 받아 곱게 반짝이고 별을 닮은 자주쓴풀도 산 언덕을 수놓고 있다. 한약.. 2020. 10. 4.
가평 논남기 계곡의 5월 야생화가 많다는 가평 논남기 계곡.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 가 볼까? 이미 야생화는 다 지고 없을테지만 서둘러 가평으로 차를 달린다. 북면까지 차가 잘 달렸지만 2시간 반이 넘게 .... 어휴. 경기도인데도 멀긴 멀다. 철쭉이 곱게 핀 논남기계곡에서 오르락 내리락 ~~ 애기송이풀. 금붓.. 2020. 5. 8.
두문동재 한계령 풀 만나러... 4월의 날씨가 맞나? 올해 유난히 추운 두문동재 4월은 겨울같다. 눈발도 날리고 바람도 거세다. 나무들은 아직 앙상하게 추워 떨고 있는데... 작년에 만났던 한계령풀을 찾아 숲길을 걷는다. 아. 어쩌나. 별안간 추워진 날씨에 오들오들 떨고 있는 한계령풀 마음이 아파 낙엽 이불을 덮어주.. 2020. 4. 30.
왕방산 노랑제비꽃 지난 주 경기도 포천의 왕방산을 찾았다. 고운 들꽃들이 많다고 해서... 계획에 없던 나들이라 오후 출발. 오늘은 어떤 친구들이 반겨줄까? 좀 늦은시간 한참 힘겹게 계곡을 오르는데 바위 뒤에서 무언가 반짝인다. 다가 가 자세히보니 노랑제비다. 고산지대에서만 산다는 키 작은 친구. .. 2020. 4. 13.
광릉 수목원의 봄꽃나들이 4월 초순. 매일매일이 화창한 봄날.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광릉숲으로... 다양한 식물들이 살고 있는 곳. 이 봄에는 어떤 모습일까? 전 날 예약을 하고 아침 일찍 달려간다. 보랏빛 깽깽이풀. 히어리와 미선나무. 아름다운 길마가지꽃들과 봄 산책을... 아침 9시. 문 열자마자 찾아 간 곳... 2020. 4. 9.
남양주 세정사 계곡의 들꽃 친구들. 눈부시게 볕이 좋은 봄날. 3월을 보내며 찾은 꽃동산. 맑은 물이 졸졸졸 흐르는 남양주 운길산 세정사계곡엔 작은 들꽃 친구들의 잔치가 한창이다. 숲의 여왕 보랏빛 얼레지, 청초한 꿩의 바람꽃. 노오란 괭이눈과 피나물. 현호색 만주바람꽃 등... 오늘도 작은 들꽃친구들과 선물같은 하루.. 2020. 4. 2.
동강 할미꽃 만나러 달려가다. 매년 4월 초에 달려가 만나던 동강 할미꽃. 연이어 들려오는 개화소식에 엉덩이가 들썩들썩. 아직 3월이지만 더 늦으면 않되겠어. 새벽같이 차를 달려 정선으로... 높은 뼝대 (절벽)위 바위틈에서 도도하게 고개들고 동강을 바라보며 고운 모습을 드러내는 동강 할미꽃. 오늘은 하루종일 동.. 2020. 3. 25.
완도수목원 봄꽃 소식 지난 주 한바탕 추위가 지나간 목요일. 따듯한 남도에는 봄이 왔다고... 서둘러 완도로 달려간다. 아직 바람은 좀 차지만 ... 노오란 복수초와 매화 그리고 길가 풀 숲에는 봄까치꽃이 여기저기서 손을 흔든다. 봄이라고~~ 빨리 오라고~~ 서울은 아직 겨울 끝자락인데... 봄향기 가득한 완도 .. 2020.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