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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야생화 이야기/ㄴ 2020년 꽃 기행

두문동재 한계령 풀 만나러...

by 송설여행 2020. 4. 30.

4월의 날씨가 맞나?

올해 유난히 추운 두문동재 4월은 겨울같다.

눈발도 날리고 바람도 거세다.


나무들은 아직 앙상하게 추워 떨고 있는데...

작년에 만났던 한계령풀을 찾아 숲길을 걷는다.

아.  어쩌나.

별안간 추워진 날씨에 오들오들 떨고 있는 한계령풀

마음이 아파 낙엽 이불을 덮어주며 돌아선다.

며칠만 잘 참으라고 다독이며...


숙소로 돌아오는데 하늘이 파랗게...

우울했던 마음이 다시 밝아지는 듯...



강풍예보에 걱정은 했지만 정말 바람이 세다.  눈보라까지 더해서....

괭이눈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발걸음이 무겁다.


작년에 만났던 곳.   여기저기서 기다렸다는 듯 맞아주는 한계령풀.




그런데 너무 추워보인다.    고개도 못들고 있는 너희들을 어쩌니?




애들아.  며칠만 잘 참아. 곧 따듯해 질거야.  햇님도 나올거고....










이제 나오기 시작한 아기같은 아이들을 담아보지만...  결국 속상해 일찍 숙소로 발길을....


그런데 이게 웬일.  고개하나 넘어 돌아오는데 파란 하늘이 맞아준다.


오투전망대에서 잠시 멀리 산을 바라보니 다시 밝아지는 마음.






두문동재 한계령풀 동네에도 햇빛이 따듯하게 비추이길 ...

숙소 주변을 산책하며 여유로운 휴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