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가을 들꽃여행 중 들린 영월 원동재.
늘 머물던 동강 시스타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원동재로...
특별나지는 않지만 다양한 들꽃들이 모여살아
매년 가을이면 찾는 곳 중 하나.
분홍빛 나도 송이풀. 노오란 고들빼기.
보랏빛 솔체와 자주 쓴풀
백부자와 개버무리까지...
청명한 가을날. 내게 이런 행복이....
아침 일찍 눈을 뜨니 창밖이 눈부시다. 창을 열고 동강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영월에 오면 늘 머무는 동강시스타. 조용하고 아늑해서 힐링엔 최고.
리조트를 나와 원동재를 오르니 분홍빛 나도 송이가 제일먼저 반겨준다.
노오란 고들빼기도 보아달라고...
이 아이는 누구일까? 넌 이름이 뭐니?
내가 좋아하는 솔체는 햇빛을 받아 곱게 반짝이고
별을 닮은 자주쓴풀도 산 언덕을 수놓고 있다.
한약재인 백부자는 원동재의 터줏대감.
이름이 좀 이상하지만 개버무리도 곱게 다가오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주섬주섬 내려오는데 붉은 수수밭이 풍요롭다.
점점 곱게 물들고 있는 원동재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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