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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야생화 이야기/ㄴ 2020년 꽃 기행

가평 논남기 계곡의 5월

by 송설여행 2020. 5. 8.

야생화가 많다는 가평 논남기 계곡.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 가 볼까?


이미 야생화는 다 지고 없을테지만

서둘러 가평으로 차를 달린다.

북면까지 차가 잘 달렸지만 2시간 반이 넘게 ....

어휴. 경기도인데도 멀긴 멀다.


철쭉이 곱게 핀 논남기계곡에서 오르락 내리락 ~~

애기송이풀.  금붓꽃 ,벌깨덩굴. 거의 다 지고 없어도

새로운 비밀의 화원을 알게 된 듯 즐겁다.

더구나 깽깽이풀 군락지까지...


오늘도 내게는 즐겁고 감사한 하루.




맑은 물.   고운 철쭉과 친구하며 계곡을 건너가고 건너오고...


돌단풍도 여기저기서 같이 놀자며 고개를  내민다.




연둣빛 나뭇잎들이 물속으로 날아들고 ...


특별한 모양의 바위들도 같이 노는 논남기 계곡.



이제  들꽃찾아 계곡 옆 숲길을 헤매는 시간.

  와우 찾았다.   깽깽이풀.   꽃은 지고 없지만  싱그러운 잎들이 내년에 보자며 방긋 웃고 있네.



회리 바람꽃도 만나고 멸종위기종  애기송이풀도 만나는 즐거움.


안녕?   우리 처음 만나지?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




금붓꽃도 이제 지고 있지만  보랏빛 벌깨덩굴은 아직 한창 이다.




족도리풀도 많이 만나고 노란 병꽃나무도 여기저기서 ....




계곡 옆 작은 언덕에서 만난 금낭화.  너무 예쁘다.


논남기계곡 고운 빛깔에 내 마음도 곱게 물드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