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원주 박경리 문학공원으로...
박경리선생님의 삶을 더듬어 가는 길.
본관 전시실에서 선생님의 흔적을 따라
대하소설 토지를 만나고...
옛집 앞을 거닐며 선생님을 떠 올려 본다.
언덕 위 홍이동산에서 토지의 주요배경지
용두레벌을 그려보며
대하소설 토지 속으로 들어가는 하루.
본관 전시실에서 마주 대하는 사진 속 박경리 선생님.
아 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26년애 걸쳐 5부 20권의 대하소설 토지. 마음이 찡하게 울려오고....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북가페에 올라가 잠시 둘러보니 참 아늑하게 꾸며져있다.
토지를 완성한 옛집에서 잠시 쉬며 선생님의 동상옆에 앉아본다.
텃밭에서 일하고 난 후 잠시 쉬시는 모습.
홍이동산을 오르다 눈에 들어 온 시. 낮추어도 낮추어도 우리는 죄가 많다. 아까운 시간들.
간도 용정을 떠 올리게하는 용두레벌. 용두레우물.
대하소설 토지 속으로 들어가 우리 민족의 아픈 과거를 떠올려 본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