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덥다 더워. 이럴땐 어디로가지?
당연 평창이지.
평창은 일년에 몇번씩가서
이제 정이 가득 들었다.
옛 동료들과 8월 중순에 찾은 평창.
새로생긴 850미터의 광천선굴에 들러
시원하게 동굴탐사를 하고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458미터 구름 속 발왕산 정상에 올라
천년주목숲길을 걸어본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평창은 일년에 몇번씩 오지만 광천 선굴은 처음이야~ 기대 가득 동굴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니 아주 시원하다. 긴팔입기 잘했어. 개방한지 오래지 않아 깔끔하게 정돈 된 동굴 안.
오랜 시간을 버텨 온 흔적. 종유석 석순을 바라보고... 박쥐도 산다는데 아쉽게도 발견 못했다.
작은 물방울처럼 생기는 종유석이 1cm자라는데 100년이 걸린다지?
시원하고 신비한 돌굴 탐사를 마치고 발왕산 케이블카로 발왕산을 다시 오른다.
우리나라 에서 12번째로 높은 산 답게 구름 속으로 우리를 데려가고...
천년주목 숲길을 걸으며 서울대나무도 보고 발왕수가든에서 어머니의 물도 마셔본다. 재물. 장수. 지혜. 사랑 모두 담아서....
주목 길은 지난번에 걸어서 이번에는 정상 평화봉을 향해 걷다가 만난 마유목. 몸 하나에 두종류의 나무가 ...
고개 숙이는 겸손도 배우며 숲길을 조금 오르면 발왕산 정상 평화봉을 만난다.
하늘은 온통 구름으로 가득. 안개속을 바라보며 쉬다 내려오는데 물레나물과 진범이 안녕? 눈 맞추어주고...
세상에~~ 노오란 짚신나물이 비바람에 서로를 지키듯 엉켜서 자라고 있다. 반가움과 안타까움이 교차.
숲길을 걸어내려오는데 보이는 팻말. --힘들면 한숨 쉬었다가요. 잘될거라 믿어요.-- 그래. 맞는 말이야.
발왕산 정상에서 내려와 동료들과 잠시 쉬며 인증 샷을 날리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데 창밖이 파랗게 변해간다. 와~~ 날씨가 달라~~
8월 여름 속 평창에서 제대로 피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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