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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야생화 이야기/ㄴ 2021년 꽃 기행

천상의 화원 두문동재 야생화

by 송설여행 2021. 8. 28.

연이어 비가 내리는 태백.

 

1330미터 두문동재에서 만난 들꽃들.

빗방울 가득 머금고 우리를 기다리고...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을 천천히 걸었다.

신며느리밥풀. 이질풀. 물봉선. 짚신나물. 동자꽃....

 

비오는 숲길을 걸으며 반가운 눈맞춤을...

 

안개 자욱한 두문동재 숲길.    안개에 싸여 신비스러운 길을 천천히 걸어 들어간다.

 

신며느리밥풀이 얼마나 많던지...     작은 분홍이질풀도 필 준비를 하고 ....

 

보라 오리궁뎅이 진범.   여기서 다시 만나니 더 반갑네.

 

이번 숲길 산책에 제일 내 마음을 사로 잡았던 노란 물봉선.  정말 많아서 보고 또 보고~~

 

물봉선 이라 그런가 유독 빗방울을 가득 머금고 안녕?

 

한참 걷다보니 투구꽃과 동자꽃도 지천이다. 

 

내가 좋아하는 노란 짚신나물.     반가워~~    하얀 취도 반갑고...

 

하얀 송이꽃과 보라 모싯대도 보인다.   정말  천상의 화원 맞네~~

 

오이풀을 바라보고 일어서는데 앞이 잘 보이질 않아 어쩌지?

할수 없이 발길을 돌려나간다.    옷도 다 젖고 추워서 않되겠어.    내년에 다시 올게~~

고운 들꽃들과 함께 한 여름 이별여행.      얘들아  아프지 말고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