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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국내여행/┖ 2021년 여행

비오는날 현충사 은행나무길과 단풍

by 송설여행 2021. 11. 17.

지난 주 연일 가을비가 내리는 날.

고운 단풍잎이 다 떨어지면 어떻하지?

 

성급한 마음으로 아산 현충사로...

서울역에서 기차로 40분.

역에서 가까운 현충사 은행나무길을

우산 쓰고 걸어본다.

 

2km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길.

비가 와도 즐겁게~~~

 

현충사 경내로 들어가니 빠알간 단풍나무가 가득.

늦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하고...

 

비가 내려도 오길 잘했어.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었지만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곱기만 하고...

 

 

노란 융단길을 걸으며 이제 머지않아 보내야 할 가을을 마음에 담는다.

 

2키로미터가 넘는 은행나무 산책길.     노오란 잎을 뒤로 하고 현충사로...

 

이곳엔 빗물을 가득 머금은 단풍잎이 절정의 모습으로 빨갛게 빛나고 있다.

 

와우~~   현충사 단풍이 이리도 예쁜 줄 몰랐는데...    바닥에 떨어진 잎도 꽃처럼 고와서 탄성을...

 

아무리 단풍이 예뻐도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께 인사는 드려야지.

 

충무공 고택으로 내려오는데 이번엔 주홍빛 감들이 주렁주렁.  어쩜 이리 많이 열렸을꼬.

 

 

어디를 보아도 한폭의 그림같은 가을풍경.   현충사 경내가 이리 고운 줄 몰랐는데 내년 가을에도 다시 찾아야지.

이제 집으로 돌아 오려는데 비가 멎고 하늘이 잠시 개이는 듯...  아쉽지만 괜찮아.   충분히 가을을 즐겼어. 

 

햇빛이 있었으면 더 고왔을텐데....  그래도 감사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