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여행 - 삼존석굴. 한밤마을. 화본역

경주에만 석굴암이 있는건 아니야 ~

군위에도 있다고...

자연 절벽 동굴 속에 만들어진 삼존 석굴.

 

삼존석굴 근처의 한밤마을.

모두 돌담으로 지난 세월을 말해준다.

수백년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돌담길을 걸으며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산성면의 작은 간이역.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화본역.

 

오늘은 군위에서  소소한 이야기를...

 

우리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는  군위여행에서는 무엇을 만날까?

 

경주 석굴암보다도 앞선다는 통일 신라시대의 조각예술.    제2석굴암.   어떻게 저렇게 깍아지른 절벽안에 ... 

가까히 갈 수 없어 카메라로 당겨보니 본존불 좌우에 보살님 두분이 보인다.    가까히 가서 보고 싶은데....   아쉬워.

 

다음으로 찾아 간 곳은 조금 육지 속 제주라고 불릴만큼 돌이 많은 한밤마을 . 

대청에 앉아 잠시 쉬다가 골목 골목을 걸어본다.    돌담들과 옛 이야기를 나누듯 정겹게....

 

 

담너머 고택도 살짝 들여다보며 아무도 없는 돌담 길을 이리저리 걷는다.   오늘의 나를 잊어버린 시간.

 

 

이제 돌담마을을 뒤로하고 작은 간이역 화본역으로 달려간다.   나는 아직 과거에 머물며....

 

간이역이란 방송 프로그램에서 보아서 낯 익은 느낌.    입장료 1000원을 내고 들어가 기찻길도 걸어보고...

 

건너편 작은 계단을 내려가면 높은 급수탑이 보인다.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중요한 역이었다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인 화본역을 뒤로 하고 오늘 시간여행 마무리.

조용하고 여유로운 군위 구석구석을 돌아 본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