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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야생화 이야기/┖ 2023년 꽃 기행

대구에서 만난 깽깽이풀

by 송설여행 2023. 4. 6.

유난히도 봄꽃들이 일찍 피어난 봄날.

 

깽깽이풀을 만나러 대구로 왔는데...

예정보다 이른 개화에 너무 늦었다.

그래도 우리를 기다려주듯 

비탈진 언덕에서 보랏빛을 반짝이는 아이들.

 

애들아 반갑다.~~

시간 가는 줄 모르며 한참을 즐겁게 

눈맞춤한다.  (4.2)

깽깽이풀이 살고 있는 대구 근교 작은 골짜기를 오르면 먼저 작은 저수지가 반짝이며 맞아주고...

 

산 언덕을 따라 한참을 오르니   드디어  작고 여린 보랏빛 요정이 나타난다.

 

에구~  올해도 늦었네.  개화시간이  길지않아 적기에 만나기가 쉽지 않음을 실감하며...

 

 이미 때가 늦어 보랏빛이 흐려지기 시작한 깽깽이풀과 반가운 만남을 갖는다.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     기다려 주어서 고마워~~

 

옆에서 조팝나무도 반짝이며  인사를....

 

매년 이맘때면 나를 설레게 하는 이 아이들.     조금 늦었어도 다시 만날 수 있어 참 좋다.

 

 

깽깽이풀과 내년을 기약하고 내려오는 길.    이름모를 꽃도 만나고...   노오란 솜방망이도 만난다.

 

하루를 마무리하고 숙소로...    지는 해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깽깽이풀을 만나 행복한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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