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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국내여행/ㄴ 2023년 여행

남원 혼불문학관과 구 서도역

by 송설여행 2023. 11. 26.

남원 어디까지 가봤니?

 

몇번 가 본 남원이지만  가 보지 못한 곳이 있어

11월 중순에 고속열차로 달려간 남원.

 

한국현대문학의 걸작  최명희 작가의 혼불을 만난다.

혼불문학관을 둘러보며

오래 전 읽은 혼불의 내용을 더듬어보고...

 

근처에 있는 구 서도역으로...

2002년 폐역이 된 서도역은 혼불의 무대가 되었던 곳.

 

드라마 미스터션사인의 촬영장소이기도 한 역내는

어릴적 기찻길놀이의 추억을 불러오는

즐거운 산책길이 된다.

남원역에서 내려 관광택시로  제일 먼저 달려 간 곳은 혼불 문학관.

 

1930념대 남원 매안이씨 종부의 3대 이야기.   작가는 소설 속에서 우리의 전통문화와 풍속을 정교하게 묘사.

 

작가의 말이 가슴을 아프게 파고들고...     오래 전 읽은 혼불이 다시 살아 나  기억을 더듬는다.

 

정원에는 호석이 자리하고  옆에는 물이 거의 말라버린 청호저수지에 솟대만  줄지어 우뚝.

 

문학관 주변 마을이 모두 혼불의 배경지였다고...     우리는 근처 구 서도역으로 ...

 

국내에서 가장 오래 된 목조건물역이라고...    혼불의 무대가 된 서도역은 산책하기 참 좋다.

 

나무들 사이로  긴 철로를 따라 걷기도 하고  철로위에서 즐겁게  인증샷도...

 

넓은 잔디밭에는 한 그루 나무와 자전거가  우리를 부른다.    한적하고 아름다운 서도역.

 

한바퀴 돌다 보니 한쪽에는  폐품을 이용한 정크아트 작품들이 있어  감상하는 재미도....

 

아름다운 서도역을 돌아보며  이제 남원 시내로 달려간다.    춘향이 만나러 가야지.

문학기행으로 시작한 남원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