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고장 영주로 달려간다.
자연의 정취와 고즈넉함이 살아있는 무섬마을.
마을전체가 문화재인 고택을 둘러보고...
내성천이 흐르는 마을 유일한 통로였던
외나무 다리를 건너본다.
겁보라 다리가 후들후들...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느긋하고 한가로운 고향같은 마을.
아름다운 계절 5월이라 그럴까?
담장너머 꽃밭에는 예쁜 꽃들이 가득.
도시에 찌든 우리에게 고향처럼 포근했던 무섬마을.
아침일찍 도착. 마을 골목따라 돌아보다 예쁜 붓꽃과 양귀비에 눈 맞추고...
지난번에는 고택에 반해서 돌아갔는데 오늘은 담장너머 아름다운 꽃밭에 반하고 말았다.
매실도 주렁주렁. 변함없는 아석고택에 반가움. 몇년전처럼 여전히 그자리에....
초가카페도 여전하군. 그래도 차는 다음에 마셔야겠어. 오늘은 갈 길이 멀어서....
이제 내성천을 따라 백사장을 굽이 돌아 S자 외나무다리를 건너본다. 오늘은 건널만 해.
즐겁게 외나무다리를 건너보고 다시 마을로 돌아와 골목길을 걷는데 이번에는 이슬 머금은 작약이 싱그럽게 맞아준다.
조금 안쪽으로 걸으니 선성김씨 김담의 무송헌고택. 무섬마을은 반남박씨와 선성김씨의 집성촌.
동네 작은 가게에서는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팔았지만 오전 시간이라 지나치는데...
옆 고택너머로 예쁜 작약과 매발툽이 방긋... 가꾸시는 어르신도 꽃처럼 곱게 보인다.
이제 다음 장소 영양으로 가야 할 시간. 청퇴정을 바라보고 걷다가 흙담이 정겨워서 한번 만져보며 아쉬움을...
전통문화를 계승하며 아름답게 발전하고 있는 무섬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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