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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야생화 이야기/┖ 2024년 꽃 기행

태백 만항재 꽃길

by 송설여행 2024. 8. 18.

유난히도 더운 올여름.

8월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정선. 태백으로 달려간다.

 

야생화 만발한 산상의 화원 만항재로...

1330미터 만항재 숲길에는

금마타리. 진범. 동자꽃 . 말나리 등등...

 

오늘의 주인공. 금꿩의 다리. 손톱만한 작은 꽃이

대롱대롱 매달려 환하게 맞아준다.

 

산상의 화원에서 꽃길을 걸으며 하루를...

매년  찾아오는 함백산 만항재.  시원해서 좋고  좋아하는 들꽃 친구들 많아서 좋고...

금마타리도   좁쌀꽃도   노랗게 노랗게  빛나고 ...

 

만항재  정상  오르기 전 언덕아래  예쁜 꽃들이 모여있어 들어가보니   멀리 금꿩의 다리가 보인다.

드디어 애타게 찾던 금꿩의 다리를 만나다니...   정말 보고 싶었던 작은 친구.

 

이제 막 피려고 준비한 작은 꽃몽오리가  너무 예뻐서  자꾸 눈이 간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랏빛 금꿩의 다리랑 놀다보니  개미취가  빗방울 가득 머금고 방긋.

 

흰진범 오리들의 나들이에    벌들은 머리를 박고...

 

야생화언덕에는 금마타리가 가득.    사람들은 잘 모르고 지나가는 곳.

 

이제 만항재 정상의 숲길을 걷는 시간.  이질풀과 눈맞추고 크게 심호흡하며 느리게 걷는다.

 

노오란 짚신나물도   붉은 동자꽃도  말나리도   모두 모두 예뻐~~     반갑다.

 

이질풀 사에에 나처럼 즐겁게 놀고있는 나비 한마리.    나랑 같은 마음일까?

뜨거운 8월.   반가운 만남.   행복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