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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국내여행/ㄴ 2020년 여행

신안 보라섬 박지도와 반월도

by 송설여행 2020. 6. 25.

신안여행 세번째 찾은 섬.

보랏빛 파도가 치는 박지도와 반월도.

 

두리 선착장에서 547m 박지도.

오늘따라 짙은 안개 속을 걷는다.

미지의 세계를 찾아가듯....

 

작은 섬 박지도를 돌아보고 다시 915m  건너면

반달모양의 반월도.

모두 보라 보라 보라다.

 

가고 싶은 섬 박지도와 반월도 퍼플교를 걷다.

 

새벽.  서해안에서 보는 일출.  갯벌위로 떠 오르는 태양.

잠깐 보여주더니 안갯 속으로 사라져 버려  어.   어디갔지?    순식간 변하는 자연의 힘.

오늘은 이번 여행의   주 목적지인 반월도 와 박지도로...

그런데 자욱한 안개로 앞이 보이질 않는다.  저 해상보행교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앞만 보고 천천히 걸어본다.  꿈 속 처럼...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처럼  돌아보면 딴 세상이 보이고 절로 마음이 설렌다.

드디어 박지도 도착.  작은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데....  

전방대에 오르니  보랏빛 라벤다는 다 지고 없고  멀리 안개가 조금씩 걷히며 섬을 보여준다.

마을은 온통 보라색.  지붕도  길도 모두 모두....

하늘도 걷히고 이제 반달을 닮은 섬 반월도로 건너간다.

 

심신의 피로를 달래주는 치유의 색.   보라.    신비함과 화려함이 느껴지고...

 

쉬엄 쉬엄 건너며 멀리 보이는 반월도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반월도에 도착하니 어린왕자와 여우가 반갑게 맞아주고...

해변따라 걷다보면 전국 아름다운 숲에 선정된  당 숲이 보이고.... 

당숲 울창한 나무 아래서 잠시 쉼을 갖는다.

반월도의 여름은 고운 접시꽃으로 가득.  섬 돌아보는 내내 반겨준다.

아.  배고파.   평일이라 식당도 않하고 어쩌지?  더 돌아보고 싶은데....

할 수 없이 반월도를 뒤로 하고 다시 퍼플교를 건너 두리선착장으로....

신비한 세계.  보라나라를 돌아 본 즐거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