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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야생화 이야기/ㄴ 2021년 꽃 기행

노루귀와 길마가지나무꽃

by 송설여행 2021. 3. 8.

오늘도 날은 흐리고 바람까지.....

그래도 주섬주섬 카메라를 챙겨

노루귀를 만나러 금오산으로...

오래전 찾아갔던 산자락 숲길 노루귀마을.

잘 찾아갈 수 있을까?

이제 겨우 고개든 아이들.

내가 너무 일찍 왔나?

손가락만한 키에 손톱만한 얼굴.

반가움에 눈인사 주고 받는 행복한 시간.

 

산자락을 오르락 내리락.  드디어 눈에 들어온 노루귀.

 

햇빛이 없어 활짝 웃는 얼굴은 많이 볼 수 없었지만 반가운 마음은 가득하다.

 

 

안녕?  잘 있었어?  허리를 굽히고 엎디려 주고 받는 인사.

 

혼자서 또 둘이서 알콩달콩 곱게 피어 살짝 웃어주는 노루귀의 미소.

 

옆에는 길마가지나무에서 곱게 얼굴을 보여주는 하얀 꽃이...

발레리나의 슈즈를 닮은 노란 꽃술이 매혹적이다.

 

어?  표고버섯이 여기에?   나무 토막들이 버려진듯 놓여있는곳에....

 

이제 장소를 옮겨 금오산 숲속으로...  바람도 불고 추워진 날.

아.  이렇게 추운데...  좀 더 있다 나오지.   추워서 어쩌니?

안타까움에 낙엽이불을 살짝 덮어주고 잘 견디길 바라며 발길을 돌린다.  

오늘밤 꿈 속에서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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