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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국내여행/ㄴ 2023년 여행

함백산 만항재 설경

by 송설여행 2023. 1. 19.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곳 중 하나.

1330미터 함백산 만항재를 찾아간다.

 

봄 여름  야생화 만나러 매년 가는 곳이지만

겨울엔 처음이라 설레임 가득.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만항재.

 

하얀 옷을 입은 나무들을 기대했지만

포근한 날씨에 바닥에만...

그래도 멋진 풍경은 미소짓기에 충분.

푹 푹 빠지는 눈 길을 걸어본다.

 

며칠 전 내린 눈으로 지금쯤 엄청 아름다울 만항재.

 

봄. 여름. 가을.  고운 야생화로  가득한  산상의 화원.     처음으로 겨울 눈꽃을 만나러....

 

만항재 쉼터엔 하얗게 눈으로 덮혀 있었지만  나무 상고대는 아쉬움을....  

 

눈이 시리게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늘 숲 공원길을 걷는데    작은 눈사람이 안녕?  어서와~~

 

 

저 눈밭아래에는 작은 생명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봄을 기다리며....  덩달아 나도 눈밭에 귀를  대 본다.

 

언덕아래  눈이 부신 눈밭을 걸어보며 낭만을...  푹 푹 발이 빠지며 넘어지기도... 

 

 

산을 넘으려 등산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  난 일행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찰칵 찰칵~~

 

멀리 야생화 언덕을 오르는  사람들.   난 혼자서 여기 저기  아름다운 설국을 즐긴다, 

 

 

드디어 한바퀴 다 돌고 상기된 모습으로 올라오는 일행이 보이고    수고 했노라  솟대는 손을 흔든다.

 

하늘 파란 겨울 날.   만항재 눈밭에서 즐거운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