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황매산 철쭉

황매산 철쭉은 얼마나 피었을까?

 

5월이 오면 진분홍으로 물드는 산청 황매산.

4년만에 축제가 열린다고..

4월 28일 ~ 5월 14일

 

올해는 다른 꽃들도 일찍 피어 일주일 먼저 황매산에 가다.

드넓은 초원과 꽃능선

분홍 산상화원이 펼쳐진다.

아직은 절정은 아니지만 

우리를 설레게 하기에 충분.

 

날아갈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철쭉꽃 사이를 걷는다.

아침 일찍 황매산으로 ...   정상 가까히 차가 갈 수 있어 쉽게  올라...   비실체력은 그저 감사할 뿐...

 

조금만 걸어서 오르면 철쭉 군락지가 펼쳐지는데....  최대 군락지답게 시원하게  다가오고.

 

아직  조금 이르지만 꽃길을 걸으며 철쭉에 취해본다.   늘 오늘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철쭉에 반하고 산청에 반하다.    산청군 황매산 축제의 슬로건.

 

작은 금강산이라는 황매산은 5월초에 분홍빛 바다로 출렁일 것이다.   그 풍경을  마음으로 그려보고...

 

우리나라 곳곳에  흔한 철쭉이지만  무리지어 산허리를 붉게 물들이는  모습은 처음 만난다.

 

모두들 철쭉에 반해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마음에 담으며  오늘을 즐기는  행복한 모습. 

 

오후에  황매산을 뒤로 하고 달려간 곳.   합천 핫들 생태공원.   작약이 보고싶어서...

 

이 넓은 뜰에 가득한 작약.   허나 어찌하리.   열흘은 지나야 활짝 필듯....

 

아쉽지만  성질 급한 친구가  몇 송이 피어있어  눈맞추고 돌아선다.

철쭉과  작약.  꽃 속에서 꿈 꾸듯 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