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참꽃마중

이번 여행은 비슬산 자연휴양림이 숙소.

 

거문고를 닮아 '비슬산'이라 불렀다는 기록이 남겨져 있다고...

 

아직 비슬산 정상에는 참꽃이 많이 피지 않았다고해서

천천히 걸어서 중턱까지만 오르며

고운 참꽃을 만난다.

 

참꽃은 진달래의  다른 말.

가녀린 잎이 바위틈 험한 곳에서  어찌 자라는지...

올해 비슬산 참꽃 축제는  4월 15일 - 16일.

 

휴양림 옆  신라시대 창건되었다는 소재사도 돌아본다.

 

비슬산 오르는 길.   산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는데  참꽃 진달래가 환하게...

 

정상에는 아직 피지 않았다는데   중턱까지는 여기저기서 활짝.

비슬산은 산 정상의 바위 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 같다 해서

'비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북서면에 척박한 곳에 모여 사는 진달래.   꽃잎 한장 한장 바라보면 너무도 여리다.

 

 

 

한참 오르다가 힘이 들어 바위에 앉으니  나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시.   김소월의 진달래꽃.

이제 비슬산 정상은 다음으로 미루고 휴양림 주변 산책을....

 

휴양림 내 작은 사찰 소재사.   재난을 없애 준다는  뜻이라는데  제발 그리 되면 얼마나 좋을까. 

 

일연스님이 오래 머물렀다는 비슬산.   언덕에 동상이....

 

 

예쁜 캠핑장도 있고 산속이라 아직 벚꽃도 휘날리는 아름다운 비슬산에서 2박 3일을...

 

맑은 공기.  고운 꽃들 함께 한 비슬산 숲속의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