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에서 열차로 1시간 달려 도착한 제천
배론성지 아름다운 길을 걷는다.
1800년대 박해를 피해 숨어들어온 신자들의 마을.
조용히 둘러보며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
로사리오길도 걷고
최양업신부님을 바라보며
잠시 두손을 모은다.
황사영 백서토굴을 지나 마음을 비우는
아름다운 연못을 뒤로하고 성지를 나선다.
편안해진 마음으로...
배론성지 가는 길에 잠시 들린 탁사정. 아름다운 계곡위에 자리한 정자.
오랫만에 찾은 배론성지.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참 좋아하는 곳.
최양업신부님 동상을 바라보고 조각공원을 지나 마음을 가다듬으며 걷는다.
최양업신부님의 일생을 돌아보며 삶과 죽음을 생각해보고...
아무도 없는 조용한 숲길. 로사리오길은 엄마 품속처럼 포근하다.
배모양으로 지어진 최양업토마스신부 기념성당. 잠시 들어가 기도하고...
순교자 황사영 현양탑을 지나 그가 머물던 토굴을 들여다 본다.
8개월동안 간절히 기도하며 도움의 편지를 쓰시던 토굴.
천주교 박해를 중국에 있는 신부에게 알리고자했지만... 백서는 압수되고 서소문밖에서 처형당한다.
아주 작은 초가의 방 안. 성 요셉 신학당. 장주기 요셉이 자신의 집을 학당으로 기증했다고...
마음을 비우는 연못은 정말 깨끗하고 아름답다. 어두운 마음이 있다면 다 비우라는... 그래서일까? 가볍게 돌아선다.
하느님의 정원. 내 마음의 정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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