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을 마무리하고 11월을 힘차게 맞으려
제주로 가을여행을...
이번에는 3박4일간 제주 동부를 돌아보려한다.
10월 마지막 날 새벽 6시. 붉게 물드는 하늘.
성산일출봉과 우도 사이에서 불끈 솟아오르는 해.
해야해야 솟아라~~
덕분에 기분좋은 하루를 열어간다.
낮에는 몇해 전 들렀던 보롬왓으로...
보롬왓은 서귀포 표선에 위치한 넓은 농장으로,
바람이 부는 밭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
가슴이 탁 트이는 꽃밭 산책.
맨드라미. 핑크뮬리 사이를 사뿐사뿐 걸어본다.
고맙다. 제주야~~
새벽에 눈을 뜨고 커튼을 여니 여명이 밝아 온다. 서둘러 바닷가로...
바람 한 점 없는 날. 조금씩 보이는 해. 공연히 뛰는 가슴.
성산일출봉 옆에서 아침 해가 솟아오르고 10월을 보내는 마음이 가볍다.
다음날. 11월 첫날의 일출도 우리에게 희망으로 다가오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참을 해님과 함께 한다.
낮에 찾아 간 보롬왓. 실내에는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진 카페도 있고....
꽃밭으로 나가면 넓은 들판에 예쁜 꽃들이 가득하다. 맨드라미 사이 의자에도 앉아보고...
깡통열차도 타보고 싶어 기웃거리다가 멀리 꽃밭을 돌아 걸어본다.
햇빛에 빛나는 핑크뮬리. 호박으로 가득 찬 할로인가든.
머리가 맑아지는 보롬왓 산책길. 맑은 가을하늘. 아름다운 곳에서 11월을 열어간다.
늘 내게 선물을 듬뿍 안겨주는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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