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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국내여행/┖ 2018년 여행

서산 태안 마애삼존불을 만나다.

by 송설여행 2018. 10. 21.

지난 주 가을이 한창인 10월 중순.

평생교육원한국사팀에서 교수님과 함께

서산 태안 마애삼존불 답사를...

중간에 간월암에 들러 맛난 굴밥도 먹고...

백제 불교의 창조성과 독창성을 찾아 떠난 가을여행. (2018.10.16)

 

창밖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제일 먼저 들린곳은 서산  마애삼존불.

 

 

 

불이문을 지나 계단을 조금 오르면 백제의 아름다운 미소를 만난다.

 

아침에는 밝고 평화로운 미소를... 저녁에는 은은하고 자비로운 미소를 보여준다는데...

 

마애는 벼랑위에 조각했다는 뜻이고 삼존불은  가운데 부처 양옆에 보살인 구도를 이르는 말.

한쪽 협시보살이 앉아있는 특이한 구도.

 

교수님의 자세한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는 나이 든 학생들의 모습이 아주 진지하다.

 

질문을 주고 받으며 열심히 공부를 하고 다시 불이문을 나와 다음 답사지로...

 

 

서산 보원사지. 서산 마애삼존불과 2키로미터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

 

 

절터는 아주 넓고 평평하였는데 한쪽에 부도탑과  탑비가 보이고...

 

멀리 반대편에는 당간지주도 보인다.

 

고려시대양식의 보원사지 5층 석탑.   두번의 해체보수작업을 거쳐 오늘에 이르렸다고...

 

보원사지에서 출토된 여러 유물들은 국립부여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고 한다.

 

보원사지를 뒤로 하고 간월암으로...

 

맛나게 굴밥을 먹고 간월암을 돌아보는데 아기자기 귀여운 모습들이...

 

한쪽에서는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사철나무 작은 열매가 주렁주렁~~  바다와 어우려져 아름답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수도하였다는 간월암.

조선억불정책으로 폐사되었다가  1941년 만공선사가 중창하였다고..,

 

 

 

 

여기서도 교수님의 자세한 설명이 이어지고 우린 아주 열심히...

 

이제 태안 마애삼존불을 만나러 갈 시간.  태을암에 도착하니 하얀 구절초가 먼저 반겨주고...

 

 

 

 

대웅전을 뒤로 돌아 조금 걸으면 바로 태을동천이 보이고

그 옆에 마애삼존불의 작은 전각이 자리하고 있다.

 

 

서산 마애삼존불보다 훼손이 더 심해 보이는데... 두 부처님 사이에 보살이 배치되어있다.

 

역사이래 이런 삼존불은 없을 정도로 백제의 창조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교수님 말씀.

 

 

 

앞으로 우리 소중한 문화재들이 잘 보존되어 오래오래 전해지기를 바라며

의미있는 서산 태안 답사를 마무리한다.

아는만큼 보인다는데 늘 쉽게 돌아보기만 했던 답사를 오늘은 아주 유익한 시간으로...     교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