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에 살면서 운동삼아 자주 가는 곳.
안산과 홍제천.
그런데 요즘 홍제천에서 국화 향기가 솔솔~~
하늘 높은 엊그제 카메라 둘러메고 홍제천으로...
형형색색의 국화친구들이 다양한 모습을 하고
신나게 놀고 있어 찰칵찰칵.
가을을 만끽하며 소확행을 맛 본 날.
11월 초까지는 아주 고운 자태를 뽐내며 그 자리를 지킬 듯... (2018. 10 18)
이제 은행잎도 조금씩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 날. 홍제천으로 국화향기 맡으러...
폭포마당 앞에서 부터 시작 된 국화나라는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반긴다.
때마침 인공폭포도 흐르고 물가엔 너도 나도 잘났다고 고운 모습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이 친구들.
평소에도 서대문 구민들의 운동의 장이며 쉼터가 되어주는 홍제천인데 오늘은 더없이 기특하다.
편히 쉬고 있는 이 총각은 어디서 왔는고?
아니 미소 짓고 있는 이 강태공은 또 어디서?
빨간 우체통에서 잠시 쉬다가 고가도로 기둥에 내려 앉은 가을속 명화도 눈맞춤하고...
이제 잠깐 추억 속 동화 나라로....
철수야~ 우리 굴렁쇠놀이하자~ 좋아 좋아~
난 못해. 벌 서는 중이야~ 왜? 숙제를 않해 왔거든~~ 잉잉....
아니 우리집 감나무 감 따는 녀석은 누구야~~ 오빠. 빨리 해. 주인 할아버지 왔어~~
홍제천을 돌아 나오며 오늘 하루 난 아주 특별한 사람이 되었다.
문화 소식 안내 플랜카드가 다시 가슴 설레게 하는 가을 어느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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