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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국내여행/┖ 2018년 여행

상암동 평화공원의 가을

by 송설여행 2018. 10. 26.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절정인 10월 하순.

내일 비 예보에 마음이 싱숭생숭.

에라 어디든  가보자.

카메라 둘러메고 가까운 평화공원으로...

자주 찾는 곳이라 쉽게 도착.

역시 기대이상의 고운 단풍들과의 만남.

작은 호수를 한바퀴 돌며

이 가을을 렌즈에  그리고 가슴에 담은 감사한 날. (2018.10.25)

 

 

집에서 버스를 두번이나 갈아타며 도착한 공원 주차장.    느티나무들이 곱게 갈아 입고 기다린다.

 

 

멀리 하늘공원을 오르는 사람들도 보이고...

내 발걸음도 가벼워진다.      어젯밤 수면장애로 몸이 무겁지만 오길 참 잘했어.

 

평화광장 호숫가 의자에 앉아 즐겁게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버려진 쓰레기의 땅.  난지도.

이렇게 자연 친화적인 공원으로 다시 태어나다니...

 

서울시민의 쉼터로 자리한 105만평의 평화공원.

 

 

 

 

 

 

 

호수를 한바퀴 돌면서 이 가을을 열심히 품에 안는다.

 

 

 

 

 

 

 

드디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숲 속 쉼터에...

 

이렇게 아름다운 물감을 풀어 놓다니...       자연의 신비로움에 ...

 

저 의자에 앉아 나도 잠시 쉼을...       하늘도 보고 땅도 보면서...

 바스락~  내 발걸음따라 귓가를 스치는 낙엽소리에 흠짓 놀라기도 한다.

 

 

한참 시간이 흐르고 다시 주섬주섬 숲에서 나오니  하얀 구절초가 내년을 기약하자고...

 

 

 

파란하늘.  노오란 은행나무 그리고 한들한들 코스모스.     정말 예쁘다.

 

 

박과 수세미 덩굴 터널을 지나 다시 호숫가로 나오니 멀리 마포구청이 우뚝.

 

 

이제 돌아가야겠다.   다리가 아파 택시를 타러 나오는데  누군가가 뒤에서 자꾸 잡아 당기는 듯...

아하~  너희들이구나.      느티나무들의  고운 모습이 아쉬워 고개를 돌려  손을 흔들어 준다.  

안녕~      내년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