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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국외 여행/┖ 2019년 여행

중국 샤먼 신기한 토루

by 송설여행 2019. 5. 21.

지난 이른 봄에 다녀 온 중국 샤먼(하문)

 

샤먼 중심지에서 차로 세시간.

세계문화유산 토루를 만날 수 있다.

 

토루란?

흙으로 쌓아올린 방.

 

중국산악지대의 독특한 주거형태.

외부의 공격에 대응하기위한 공동주택이라는데...

1308년  원나라때 건축된 복건성에서 가장 오래된 유창루.

 

참으로 신기해서 믿어지지 않는 집성촌.  지금의 공동주택(아파트).

 

 

복건성 토루가 많은 지역은 온통 바나나 밭이 가득.

 

영정토루앞에서 동생과 인증샷 하나 찍고  안으로...

 

 

원형의 5층건물인데 3층까지는 창문이 없는 방어용 토루라고...

 

지금도 사람들이 살고 있는 듯...    한바퀴 돌아보면서도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

 

 

두번째 돌아 본 토루.    위에서 내려다 보면 이렇게 겹겹이 둘러 쌓여있고...

 

이제 차를 갈아타고  남정토루로...

 

가운데 방루를 진창루. 서운루. 화창루. 문창루 4채가 감싸는 형태의 전라갱. 

위에서 바라보다가 아래로 내려와 다시 바라본다.    여긴 밖에서만...

 

같은 성씨들이 모여 사는 집성촌.     고대의 아파트같은 느낌.

 

토루와 비슷하게 생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동네를 한바퀴 돌아 보는 데  우리 시골의 옛 풍경이다.

 

 

이제 1308년 원나라때 지었다는 유창루로...    출입문은 단 하나.

 

1층은 부억이나 창고인데 요즘엔 관광객 상대로 물건을 파는 곳이 대부분.

원형의 토루 가운데는 사당이...

혼자 얼른 4층으로 올라가 한바퀴 돌아보는데 나무 충계가 반질반질 ...

70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건재하니 참 놀라운 일.

벽이 두껍고  창이 작아 상쾌한 환경이 되도록 설계된 과학적 건물이라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빨래도 걸려있고...

 

1층으로 내려와 과자를 하나 샀는데 서울 와 뜯어보니 좀 허술하고 품질이 별루라 실망.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중국 최초의 아파트.         수백명이 모여 살았다고...

 

 

여러개의 토루를 돌아보고 다시 샤먼으로  돌아 오는데 이제사 하늘이 밝아온다.    하루 종일 잔뜩 흐려서 속상했는데...

 

 

 

샤먼 시내에서 관람한 공연.  객석이 360도 회전하며 다양한 장면을 볼 수 있는 신기함이 여기에도... 

 

용이 물을 뿜어내는 장면.    진짜 물이 객석까지 튀고...     중국을 지켜낸 역사 이야기라고...

 

어마어마한 스케일에 놀라며 공연을 보고 숙소로 가는 길.      시끄웠던 샤먼 시내가 어둠 속으로...

 

항상 놀라움을 안겨주는 중국여행.    신기한 토루가 머리를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