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선 강원랜드에서 하루를...
하이원 관광 곤돌라를 타고 1340미터 마운틴 탑에 올라
야생화 꽃길을 걸으며 들꽃들과 눈맞춤을...
왜솜다리. 하늘말나리. 벌 노랑이. 꼬리풀 등등...
정자에 누워 쉼도 갖고 레스토랑에서 차도 마시며
시원한 여름을 가득.
다음날 정선 북쪽 산속에 위치한 리조트에서
비 오는 소리에 잠이 깬다.
오늘은 또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겨울엔 스키장이지만 여름엔 이렇게 꽃밭으로 반겨주는 하이원 리조트
관광 곤돌라를 타고 마운틴 탑 정상에 오르니 들꽃친구들이 기다렸다는 듯 달려온다.
에델바이스를 닮은 왜솜다리
보랏빛 꼬리풀과 하늘을 보는 하늘 말나리. 립스틱보다 짙은 주황색 꽃잎이 매혹적이다.
노랑 벌 노랑이를 바라보다 문득 멀리 보이는 꼬불꼬불 산길에 눈이 멈춘다.
한참을 놀다 보니 피곤한가 보다. 등뒤에서 쉬자고 아우성치는 내 보물.
그래 쉬엄쉬엄가자. 나도 정자에 벌러덩 누워 버렸다.
하늘이 이렇듯 파란색이면 좋으련만.... 뿌옇게... 그래도 꽃길따라 걷는 발걸음은 가볍고...
전망대에서 마시는 차 한잔 속에서 잔잔히 우리의 행복이 흐른다.
다음 날. 정선 북쪽 산 속에 위치한 우리 숙소에서 맞은 아침.
밤새 비가 내리고... 발코니에 나가 초록빛 빗방울과 다시 즐거운 놀이를...
방울방울 저 물방울 속에 내가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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