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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국내여행/ㄴ 2024년 여행

금강산가는길-양구 두타연

by 송설여행 2024. 8. 12.

지난 7월 말  양구 두타연계곡으로...

전쟁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조용한 숲길을 걸었다.

 

민통선 북방에 위치해 있어

2003년부터 개방.  두번째 방문이다.

 

이번에는 여행사를 따라가서 

아주 편히 돌아볼 수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가려면 사전예약이 필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조각공원과 

두타정. 출렁다리 두타교를 돌아보는 순환코스.

 

우렁찬 물소리.  새소리.  나뭇잎소리 들으며

우리의  아픔을 간직한 숨은비경을 돌아 본 시간.

기차와 버스를 갈아타며  도착한 탐방 안내소.   신분증을 보여주니  GPS목걸이를 주어  받아걸고 탐방시작.

 

해설사님이 두타연에  담긴 전쟁이야기를 들려주니  숲길을 걸으면서도 마음이 차분해진다.

 

양구전투위령비.  잠시 묵념하며   이 나라를 위해 싸우다 간 이들을 추모하고...

 

다시 조각공원으로 이동.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게 하는 많은 작품들.

그 중 유난히 마음에 남는 작품.    주인잃은 신발 하나.  마음이 무겁다.   잃어버린 신발(홍영표)

 

두타연 탐방로를 걷는내내 곳곳에 보이는 지뢰 표시.   공연히 무섭다는 생각에  우리가  분단국가임을 ...

 

조금더 안 쪽으로 걸어가니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보이는 두타정.   계곡이 정말 아름답다.

 

요즘 비가 많이 와서 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멀리 보이는 두타교를 향해 걷는다.

두타교 가기 전  보덕굴과 두타폭포 그리고 두타연.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고...

 

작은 출렁다리 두타교.  전에는 이 다리를 건너 숲길로 내려갔는데  이번에는 길이 막혀 다시 다리를 건너 되돌아 온다.

 

다리를 건너며  아래를 내려다보니   멋지게 흐르는 물줄기.   이제 다시 들어온 곳으로 돌아가  탐방을 마무리.

우리 아픈 역사를 품은 자연속  두타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