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가리닻 전망대 겨울 바다

겨울 바다가 보고 싶다.

어디로 갈까?

 

지인들과 함께 고속열차로 포항을 향해 달려간다.

매년 한번씩 들리는 포항.

먼저 북부의 이가리닻 전망대로...

 

멀리 독도가 보이려나~

독도까지 251키로미터.  망망대해를 바라본다.

12월 추운 겨울이지만 가슴이 탁 트이는 동해바다.

 

차 한잔하러 근처 예쁜 카페 페이지 38로..

에구. 쉬는 날. 

갈매기들과 친구하며 바닷가 산책.

 

오늘은 일상에서 벗어나 겨울바다랑 친구하는 날이다.

한겨울이라 걱정했는데 포근한 날씨.  미세먼지가 조금있어 아쉽지만 파아란 바다가 가슴에 안기고...

 

빠알간 지붕이 예쁜 닻모양의 이기리닻 전망대에  서니 마치 바다 한가운데로 달려가는 듯...

 

파도소리 들으며 전망대 아래 바닷길도 걸어본다.

 

겸재 정선이 아름다운 바다를 화폭에 담던 조경대.   와~  쓰레기가 가득.   이를 어쩌나~~   빨리 치워지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가리닻 주변을 산책하고 점심 식사하러 빌라드웨이브로...

 

갯마을 차차차 드라마 촬영지인데  덮밥이 유명.   맛나게 식사하고 차 한잔하러 페이지38카페로 간다.

 

 

어쩌나~~  문이 닫혀있네.   할 수 없지.   외부만 바라보다 바닷가 산책을...

 

파아란 바다. 맑은 물   그리고 멀리 보이는 갈매기들을  열심히 눈에  그리고 카메라에 담는다.

 

 

푸른 바다에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는  다 날려보내는 동안  포항의 아름다운 시간은 곱게 흐르고...

분주했던 시간들을 버리고  느리게 걷는 포항여행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