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에는 푸르게 빛나는 호수가 있다.
영산강지류인 황룡강 상류의 인공호수.
엘로우출렁다리와 황금빛 출렁다리가 있는데
오늘은 가까운 엘로우출렁다리만 보기로...
왕복 3키로미터의 짧은 거리.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숲길을 걷는다.
아주 천천히...
선선한 가을바람과 파아란 하늘과 호수.
감성가득한 장성 엘로우시티에서...
주차장에서 바라 본 제방. 하늘이 눈이 시리게 파랗다. 저 아래 호수가 있다고... 평일은 입장료 무료.
수변길을 걷기위해 잠시 오르는 계단은 대나무 숲. 바스락 소리 들으며 오르니 아직 고운 백일홍이 반겨준다.
이제 데크따라 느리게 걸어본다. 호수한번 바라보고 숲 한번 바라보고....
햇빛에 반짝이는 아름다운 장성호는 오늘따라 아주 조용하고 여유로와 참 좋다.
어디론가 달려가는 배를 바라보는 사이 숲 속에서 살짝 보이는 엘로우 출렁다리.
노오란 출렁정과 레이크전망대. 잠시 쉬며 맑은 호수를 눈에 담는다.
이제 엘로우 출렁다리를 건너봐야지. 그리 길지않아 다행. 154미터라고...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 멋진 출렁다리를 건너니 공연히 가슴이 설렌다.
엘로우 출렁다리 설명을 읽어보고 주탑을 한번바라보니 정말 황룡모습.
마침 작은 식당이 있어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다시 다리를 건너 돌아오는 길.
열심히 인증샷도 날리며 장성의 감성을 남겨본다. 가을의 추억 한편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장성호를 돌아보고 이제 정읍역으로 돌아가는 길. 아쉬움에 잠시 영화마을을 들렸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
영화마을 한쪽의 은행나무만 곱게 담고 정읍역으로... 고속열차를 타고 이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호수를 담은 장성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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