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과 갑사의 가을

지난 11월 초 후배들과 함께 공주로...

관광택시를 이용하여 돌아 본 백제의 숨결이 살았는 공주.

 

웅진 백제시기를 대표하는 공산성은

백제의 대표적인 성곽.

공산성을 걸으며 금강을 낀 공주시내를 바라본다.

 

오후에는 백제 구이신왕 때 승려 아도가 창건한

계룡산 갑사를 걸으며 가을을 듬뿍 담는다.

 

11월을 시작하며 돌아 본 공주의 하루는

아주 여류롭고 조용한 도시였다.

서울역에서 고속열차로 달려간 공주.  친절한 관광택시 기사님의 안내로 편안하게 공산성으로...

 

금강을 바라보며 해발 110미터의 산에 능선과 계곡을 둘러 쌓은 산성.    잠시 공산정에서 금강과 공주시내 바라본다.

 

한바퀴 다돌아보는 건 비실이 체력상 무리.    공북루에서 다시 안쪽으로....

 

 

곱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서 가을을 마음껏 품고    작은 언덕을 올라 공산히를 만난다.

 

 

멀리 내려다 보이는 금강과 공주는 백제의 숨결을 곱게 전해주는 듯...   현대식 건물만 보여 다소 아쉽기도....

 

다시 금서루를 지나   짧은 공산성돌아보기를 마치고   가을 길을 달려 계룡산 갑사로....

 

춘 마곡 추 갑사라하여 갑사를 선택.    아직 단풍은 다소 아쉬웠지만  고즈넉한 숲길을 바라보며 경내로 들어간다.

 

 

햇빛에 빛나는 아기단풍과 주렁주렁 감들은 우리에게 깊은 가을을 선사.

 

많은 국보와 보물을 품고 있다는데   시간에 쫓겨 자세히 살펴보지도 못해   다음을 기약하기로...

 

보물인 대웅전 관음전. 갑사 동종을 지나 공우탑을 잠시 돌아보고 다시 내려온다.

 

오늘은 가을을 느끼러 온거니까 ....   담쟁이 잎도 햇빛에 반짝이며 다음에 다시 오란다.

 

좋은 사람들과  조용한 공주에서 깊은 가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