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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설의 아름다운 여행

▽ 야생화 이야기/ㄴ 2021년 꽃 기행14

원주 허브팜의 봄꽃친구들 몸과 마음의 치유정원. 원주 허브팜을 돌아본다. 자연의 흐름을 느끼며 꽃길따라 걷는 길. 매발톱 수선화 튜울립 철쭉... 봄이 가득한 곳. 자작나무길도 걸으며 나에게 휴식을 주는 시간. 입구에서 만난 매발톱, 앵초에게 곱게 눈맞춤하고 ... 철쭉과 자작나무가 늘어선 작은 길따라 걷는다. 보기 힘든 주홍철쭉도 안녕? 튜울립도 안녕? 코로나로 허브족욕뜰. 앵무새집. 카페들은 휴관이지만 고운 봄꽃들이 여기저기서 웃어준다. 사람들도 별로 없어 호젓하게 봄을 즐기는 여유를... 오랫만에 만나는 너는 누구니? 노오란 미나리아재비가 반짝반짝.... 양골담초는 환하게 봄을 부르며 싱그러운 노란빛을 자랑하고.... 공작단풍의 우아한 몸짓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박태기나무도 올려다보며 마음껏 나만의 시간을.... 그.. 2021. 5. 12.
대구 수목원의 봄 대구수목원의 봄은 꽃대궐. 지난 4월 첫 주 대구 수목원에서 하루종일 만난 고운 아이들. 수사해당화부터 팥꽃나무까지 고운 자태를 마음껏 뽐내고 있었다. 날이 더워지자 앞 다투어 피기시작. 눈과 마음이 봄꽃으로 예쁘게 물든 하루. 입구에서 부터 환하게 맞아 준 대구 수목원. 뜻밖에 만난 수사해당화. 그리고 노오란 황매화에 정신을 빼앗기고.... 피나물과 돌단풍 그리고 너무도 오랫만에 만난 홀아비꽃대. 반갑다~~ 오래전에 두문동재에서 만나고 이렇게 많은 홀아비 꽃대는 처음이다. 올해는 일찍 피어서 만날 수 있는 행운. 자주보랏빛 이 친구는 팥꽃나무라고.... 처음 보는데 진짜 황홀한 색감을.... 분꽃나무. 자주괴불도 오랫만이다~~ 노오란 금붓꽃. 화려한 별목련. 그리고 셀수 없이 많은 종지나물. 와우~~ .. 2021. 4. 17.
노루귀와 길마가지나무꽃 오늘도 날은 흐리고 바람까지..... 그래도 주섬주섬 카메라를 챙겨 노루귀를 만나러 금오산으로... 오래전 찾아갔던 산자락 숲길 노루귀마을. 잘 찾아갈 수 있을까? 이제 겨우 고개든 아이들. 내가 너무 일찍 왔나? 손가락만한 키에 손톱만한 얼굴. 반가움에 눈인사 주고 받는 행복한 시간. 산자락을 오르락 내리락. 드디어 눈에 들어온 노루귀. 햇빛이 없어 활짝 웃는 얼굴은 많이 볼 수 없었지만 반가운 마음은 가득하다. 안녕? 잘 있었어? 허리를 굽히고 엎디려 주고 받는 인사. 혼자서 또 둘이서 알콩달콩 곱게 피어 살짝 웃어주는 노루귀의 미소. 옆에는 길마가지나무에서 곱게 얼굴을 보여주는 하얀 꽃이... 발레리나의 슈즈를 닮은 노란 꽃술이 매혹적이다. 어? 표고버섯이 여기에? 나무 토막들이 버려진듯 놓여있는곳.. 2021. 3. 8.
여수에서 만난 변산바람꽃 겨우내 움추렸던 몸을 활짝 펴며 남도로... 변산 아씨 만나러 6년만에 달려간 돌산도. 혹시 나를 잊지는 않았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언덕을 오르는데 저기 나무덩쿨 아래서 방긋, 돌틈에서 방긋. 반갑다고 손짓하는 아이들. 오후에는 매화아씨도 만나고 숙소에서 야경을 즐기며 여행 첫날을... 서울에서 여수까지 달려온 나를 위해 활짝 웃고 있는 변산 바람꽃 날이 흐려서 조금 아쉬웠지만 엎디려 반갑게 미소를 주고 받는다. 잘있었니? 아프지않았고? 너무 오랫만에 와서 미안해. 척박한 환경에서도 옹기종기 모여서 곱게 자라는 너희들. 참 대단해~~ 오후에는 매화꽃 향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숙소로 돌아와 야경을 즐기며 휴식을.... 다음 날 아침. 창밖으로 펼쳐지는 하늘. 와우~~ 오늘도 감사합니다 ~~ 2021. 3. 3.
봄꽃을 기다리며... 설날을 며칠 앞둔 2월. 아직은 겨울 끝자락. 남도에서 불어오는 봄꽃 향기에 가슴이 두근두근... 빨리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좋겠는데... 문득 봄에 만난 친구들이 그리워지는 시간. 몇몇 친구들을 모아 잠시 만나고 간다. 봄이 오면 다시 만날 보고싶은 우리 봄꽃친구들. 복수초부터 노루귀 매화. 동강 할미꽃까지.... 노오란 복수초와 빠알간 동백이 봄을 알리고.... 가녀린 매화와 노루귀는 매혹적인 모습으로 손짓을 한다. 보랏빛 봄까치와 얼레지까지.... 애들아. 기다려 내가 달려갈게~~ 동강할미꽃이 부르는 동강으로~~ 청순한 바람꽃까지 눈에 아른아른.... 내 마음은 어느새 봄꽃마을에 초대되어 달려간다. 2021.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