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여행을 사랑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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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화마을 봄향기

은은한 매화향기가 전해지는 광양 가는 날. 아침 일찍 섬진강 강변 따라 달려간다. 입구부터 활짝 핀 매화들이 가득. 말이 필요없는 풍경에 감탄사 연발. 사람들도 다양한 매화들도 즐거운 얼굴. 언덕을 오르며 고향의 봄길을 걷듯 절로 흥얼흥얼~~~ 행복한 매화마을 산책 길. 봄이 흐르는 길. 광양 매화마을 앞에서 바라 본 섬진강. 가뭄으로 물이 많지는 않지만 유유히 흐른다. 이리 저리 둘러보아도 모두 꽃대궐. 언덕을 오르며 꽃향에 취해 .... 날씨도 너무 좋아~ 하늘과 구름. 그리고 매화. 행복한 미소가 절로... 장독대와 어우려진 매화가 정겹다. 백매 홍매 청매 모두 울긋불긋~ 환상적인 꽃 잔치. 오랫만의 축제라 인파가 대단. 그래도 행복한 표정들. 늘 이렇게 꽃길만 걸으면 얼마나 좋을까. 욕심 내어본다..

구례 화엄사 홍매

예정보다 일찍 피었다는 구례 화엄사 홍매화 화엄사 가 본지도 엄청 오래 전. 국내 4대 매화 중 하나. 지리산 자락 백제시대 천년고찰 화엄사. 국보 각황전 옆에 고매 한그루. 빛깔이 유난히 진하고 검 붉어 흑매화라고도 한다. 이쪽 저쪽. 빙빙 돌아보며 열심히 찰칵. 근처 쌍산재에도 고운 매화가 탐스럽게 피어 잠시 매화향에 취해 본다. 구례여행 첫날. 오전엔 산수유랑 놀고 오후에 들린 화엄사. 경내를 산책하다보니 전각사이에서 붉은 홍매화가 .... 오죽헌 율곡매. 선암사 선암매. 백양사 고불매. 그리고 화엄사 홍매. 고매답게 가지에서 세월이 느껴진다. 가까히 당겨 담아보기도 하고 멀리서 바라보기도 하며 ... 너무도 유명한 화엄사 각황전 옆 홍매라서 처음 만나는 나는 가슴이 설랬다. 나이가 300살이 넘었..

구례 산수유 축제장에서...

오랫만에 산수유 만나러 구례로 달려간다. 마침 축제기간이라 기대 가득. 4시간을 달려 도착한 구례 산동면 산수유마을. 맨 위 상위마을에서 내려다보니 발 아래는 온통 노랑노랑~~ 만개한 산수유가 화사한 자태로 봄을 선물한다. 상위마을. 하위 마을. 반곡마을까지 모두 노랑 물감으로 칠해진 수채화. 정말 예쁘다~~ (03.14) 구례 산동면 산수유마을 도착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마을 풍경. 노오란 산수유에 눈이 부시다. 영원 불명의 사랑. 산수유 꽃말을 떠 올리며 천천히 돌아 보는데... 돌담길 산수유도 예쁘고 지나는 사람들에게서도 사랑이 느껴진다. 가뭄으로 계곡 물이 말라 아쉽지만 노란 산수유는 완전 만개. 잎도 없이 가지마다 꽃망울 가득 터트리고... 새로운 희망의 3월을 온통 노랑으로 물들인다. 잠도 ..

아부다비 - 그랜드모스크와 대통령궁

유럽등 여러나라를 여행하며 꼭 가보고 싶었던 중동을 가다. 아랍에미레이트의 수도 아부다비. 전 대통령 세이크자이드가 선설한 거대한 그랜드모스크. 9새의 대형돔과 45개의 작은 돔. 5만명까지 수용하는 엄청난 규모. 놀라고 또 놀라며 돌아본다. 대통령궁은 어떤 모습일까? 2019년부터 개방했다는 현재의 대통령궁.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에 감탄하며돌아보는데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 눈이 부시게 희고 웅장한 이슬람사원 그랜드모스크. 아랍여행 추천 1순위라고... 세계각국의 장인들이 기술과 질 좋은 자재로 2007년에 오픈했다고... 엄청난 규모에 압도 당하는 듯.... 사원 내부의 화려하고 웅장한 스와로브스크 대형 샹들리에가 눈낄을 끌고 ... 한번에 카메라에 담을 수도 없는 거대한 모스크. 대리석 위의 다..

강릉 아르떼뮤지엄 - 환상의 세계

강릉의 명소로 요즘 뜨는 곳.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 강릉 아르떼를 가다, 빛과 소리가 만든 영원한 자연 속으로... 무한한 꽃들의 연주가 선사하는 환희. 아름다운 숲과 반짝이는 별빛. 초대형 폭포와 해변의 파도. 빛으로 전해지는 명화들. 하나하나가 환성을 자아나게 하는 신비한 나라. 다채로운 미디어 아트를 꿈 꾸듯 돌아본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와우~~ 환상의 세계가 펼쳐지고.... 작은 꽃잎 사이로 전해지는 생명의 환희. 옆으로 돌아서면 아름다운 숲에서 자연의 소리가 들리고... 계절별로 동물들이 나타나 아름다운 정령이 살아 숨 쉼을 알려준다. 다음엔 무엇이 보여질까? 아. 반짝이는 보석들이 별처럼 빛나는 페이퍼아트다. 옆방으로 들어서니 무한한 폭포와 초대형 파도가 밀려와 강릉 앞바다에 서 있는..

강릉 경포해변. 안목해변을 걷다.

바다가 보고 싶으면 달려가는 강릉. 이번엔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다. 잔뜩 흐리더니 다음 날은 하루종일 비가 .... 흐린 날 회색빛 바다도 좋고 까만 밤 바다도 좋다. 카페에서 바라 본 비오는 바다. 봄을 부르는 비를 맞으며 걷는 해변. 경포해변과 안목해변에서 파도랑 놀다. 며칠 전 다녀 온 경포해변. 날이 흐려 아쉬움도 있었지만 강릉 최고의 해변답게 넓은 백사장은 천천히 산책하기 딱 좋다. 밤이 되자 여기저기서 폭죽 터지는 소리. 깜짝 깜짝 놀라면서도 절로 즐거운 함성이.... 한참 구경하다가 잠시 밀려오는 파도랑 친구하며 멍하니 검은 바다를 바라본다. 강릉여행 둘쨋날 찾은 안목해변. 하늘은 더 어둡고 비는 계속 주룩주룩.... 강릉가면 늘 들리는 뷰 좋은 카페 젠주 창가에 앉아서 비오는 바다를 즐긴다..

강릉 오죽헌에서 매화를 만나다

2월에 어디를 가면 좋을까? 혹시 강릉가면 매화가 피지 않았을까? 바다도 보고... 대학 후배들과 기차를 타고 강릉으로 달려간다. 날은 잔뜩 흐렸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신사임당과 아들 율곡 이이가 태어난 오죽헌. 까만 대나무가 많아 오죽헌이라고... 이이의 영정을 모신 문성사. 율곡기념관 등.. 우리를 제일 즐겁게 한 매화향기. 아직 이르지만 봄을 전하며 다가왔다. (02.12) 날이 잔뜩 흐렸다. 다행히 바람이 불지않아 포근한 날. 오죽헌을 찾아서... 이이선생님의 동상 주변을 걷다가 내 눈에 들어 온 매화. 와우~~ 너무 반가워~~ 추운데 왜 벌써 나왔어? 아직 2월 중순인데... 며칠 후엔 가지마다 펑펑 꽃봉오리가 터질듯... 하늘도 잔뜩 흐리고 마이크로렌즈도 없지만 똑딱이로나마 신나서 찰칵찰칵..

가평여행-강씨봉 자연휴양림. 카페 STEEL.

이번 가평 여행 숙소 강씨봉 자연휴양림. 가평군 북면 산 속에 자리한 힐링캠프 깔끔하고 예쁜 숲속의 집, 달. 뽀드득 눈을 밟으며 계곡길을 산책. 명언속에 펼펴지는 눈 길과 고드름. 맑은 공기. 자연친화적인 주변 환경. 머리가 맑아진다. 다음 날 휴양림을 나와 근처 명지생태체험관을 잠시 둘러보고 남이섬 멋진 뷰 카페 스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이렇게 아들과의 1박2일 가평여행은 끝났다. 수도권 가족단위 여행시 사랑받는 강씨봉 자연 휴양림. 우리집은 작은 숲속의 집 달이다. 오후 4시쯤 인데 해는 산너머로 가 버리고 점점 어두워져서 얼른 산책길에.... 오손 도손 이야기 하며 걷다가 발견한 돌림판. 나도 힘차게 돌려본다. 무엇이 나올까? 행복하다 말하기~~ 와우~~ 바로 지금 내마음 인데.... 크게 ..

가평여행-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

엄마 나랑 둘이 여행가요. 아들의 새해 선물에 망설임없이 오케이~~ 객이 한사람 붙기는 했지만 즐겁게 가평으로... 가평 이탈리아마을에서 피노키오와 다빈치를 만난다. 오래전 이탈리아 여행을 다시 떠 올리며... 소설 피노키오에서 동심으로... 다빈치전시관에서 발명품들을 만나고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도 감상한다. 멀리 청평호를 바라보며 언덕 위 이탈리아마을에서 새해 1월을 마무리. 가평 쁘띠프랑스는 오래전 돌아보았기에 이번엔 이탈리아마을로... 이탈리아마을을 대표하는 피노키오. 엄청 크다. 높이 10.8미터라고... 이탈리아지도를 보며 오래 전 돌아 본 이탈리아 구석구석을 그려보는 시간에 공연히 마음이 설렌다. 작은 성안을 돌아보듯 골목을 걷다보면 다양한 피노키오를 만나 절로 미소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울산 대왕암과 가지산 석남사

울산의 명소 대왕암 공원을 돌아보는 시간. 새로 생긴 출렁다리도 건너보고... 아름다운 바위섬 대왕암.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은 후 호국용이 되어 대왕암 밑에 잠겼다는 전설. 신라시대 창건된 고찰 가지산 석남사. 눈이 올 때 환상적인 비경을 보여준다는데 우리는 아쉽지만 고즈넉한 사찰로 만족하고 울산역으로 발길을 돌린다. 차창으로 보이는 울산대교를 건너 도착한 대왕암공원. 주차장옆 광장을 지나 소나무 숲을 걸어가면 엄청난 높이와 303미터 길이의 출렁다리를 만난다. 다리건너 조금 걸으니 드디어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바위섬. 울산 대왕암. 경주의 문무대왕암보다 더 절경. 나라를 사랑하는 문무대왕 왕비의 마음이 전설로 내려오는 대왕암의 빛. 잠시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열심히 셧터를 누른다. 아름다운 바다를 카..

울산 간절곶 절경과 해 돋이

한반도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곳. 해돋이 명소 간절곶을 찾았다. 끝없는 수평선. 아름다운 절경이 한눈에... 해안따라 걸으며 한없이 바라보는 바다. 소망우체통과 호카곶도 보이고 오후 늦은 시간이지만 간절곶 바다는 우리들의 새해를 설레임으로 만든다. 근처 숙소에서 쉬고 다음 날 아침. 붉게 물드는 하늘을 보고 가슴이 두근두근. 드디어 떠 오르는 태양. 2023년 1월 중순에 간절곶에서 해돋이를... 간절곶 가는 길에 야경이 아름답다는 명선도를 잠시 걸어본다. 물이 넘쳐서 들어 갈 수는 없었지만 다음엔 밤에 와 봐야지. 이번 여행의 주인공 간절곶. 올 해맞이 행사에 엄청 인파가 몰렸다고... 우리는 천천히 파란바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걸어본다. 마음으로 우리의 간절함을 담아 소망우체통에 넣..

울산 십리대숲과 태화루

지난 주 지인들과 함께 울산여행을... 울산역에 내려 관광택시로 제일 먼저 태화강국가정원의 십리대숲길을 걸었다. 태화강 강변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멸실 후 420여년이 흐른 2014년에 복원 되었다는 풍류와 문화공간이었던 태화루도 돌아보고... 다시 차를 달려 도착한 옹기마을에서 우리를 맞아 준 다양한 옹기들에 미소로 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울산의 하루. 오랫만에 만난 직장동료들. 어디로 겨울 여행을 떠나볼까? 울산 당첨. 울산역에 내려 친절한 관광택시를 타고 국가정원에 내려 십리 대숲 길을 걸어본다. 하늘이 보일 듯 말 듯 숲길 안으로도 걷고 밖으로 나와 태화강을 따라도 걸어본다.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태화강 국가정원. 사그락 대나무잎 부딛는 소리. 참 듣기 좋다. 포근한 날씨. 피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