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픈 6월에 찾은 강원도 양구

매년 6월이면 서울 북쪽 도시를 찾아간다.

철원. 화천. 인제. 양구 ...

올해는 몇해 전에 찾았던 한반도 정 중앙 양구로...

파로호 상류에 만든 한반도섬.

양구 7경 후곡약수.  

조용한 숲속의 팔랑폭포 등등...

 

녹슨 철모가 우리를 아프게 하는 6월.

한반도를 본 따서 만들었다는 한반도 섬은 조용하기만 하다.

 

천천히 걷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사람들....

 

데크를 따라 한참 걸어들어가니 한반도 모양이 다시 보이고 ...

우리는  북쪽으로 한바퀴 돌아보며 백두산도 만나고 묘향산도 만난다.

 

오후 늦은시간.  숲속에 있는 광치 자연휴양림으로...

 

숲 속을 걸으며 들꽃친구들과 눈 인사하고... 힐링의 시간이다.

다음 날 아침 인적이 드문 후곡약수터로...

한 바가지 마시니 맛이 달고 시원하다.

약수터보다 더 인기있는 숲 속 산책 길. 사랑의 다리가 보인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인증 샷.  잘 찾아보시길..   숨은 그림찾기처럼....

 

산책하는 내내 저 파란하늘이 너무 좋아 자꾸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고...

이제는 마지막으로 팔랑폭포를 찾아 가는 길...

논에는 가물지만 잘 자라고 있는 어린 벼들이 대견스러워 보이고...

한참 걸어 들어가니 드디어 눈에 들어 온 팔랑 폭포.

물줄기가 곱게 쏟아져 내려온다.  한참을 눈에 렌즈에 담고 서울로...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송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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