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꽃무릇이 절정이라는 소식에
새벽 고속도로를 달려 고창 선운사로...
빠알간 융단을 깔아 놓은 듯...
붉은 꽃밭을 정신없이 헤매다가
고창 장어로 몸보신도 하고 다시 달려 간 곳.
영광 불갑사 꽃무릇 축제장.
일찍 도착한 선운사. 제일 먼저 반겨주는 송악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입구에서 부터 빠알간 꽃무릇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녹차밭에도... 동백나무 아래도...
너무 곱고 화려해서 눈을 뜰 수가 없다. 어찌 저렇게 ...
전체를 보아도 ...하나씩 자세히 보아도 그저 탄성만 나온다.
한편에서 열심히 가꾸며 수고하시는 분들도 보이고...
사진 찍느라 정신없이 오가는 사람들도 보인다.
도솔천을 따라 곱게 비추는 친구들을 뒤로 하고 잘 가꾸어진 아담한 집에서 장어로 식사를...
이제 선운사를 떠나 영광 불갑사로 가는 길....
상사화의 일종인 꽃무릇을 알려주는 현수막도 보이고...
불갑사 입구는 온통 꽃무릇으로 붉게 물들어 있다.
이 길로 가도 저 길도 가도... 모두 붉은 꽃길 사이를 원없이 걸어보는 날.
불갑사 담장을 돌아 뒤편 저수지 산책길로...
저수지 물가를 비추는 파란 하늘. 그리고 붉은 빛 꽃무릇. 잠시 잔디에 앉아 휴식을...
이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오늘 소원은 성취하였고... 발걸음이 가볍다.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송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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