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정원 창덕궁 후원을 거닐다.

가을이 깊어가던 10월 말.

우리 고궁을 걷고 싶어져 창덕궁으로...

내친김에 후원 관람을 신청하여

오랫만에  둘러 본 창덕궁 후원.

임진왜란때 대부분 불타 인조때 개 보수하여

우리 선조들의 오래전 모습을

느끼며 거닐기에  충분한 숲 속길.

 

가을을 느끼러 집을 나서는데 우리집 앞 공원에도 곱게 단풍이...

가끔 둘러보는 창덕궁.   

입구에 들어서니 왕후의 길이 보인다.

왕후가 된 것처럼 고운 커튼 사이를 걸어보고 거울보며 사진도...

 

안으로 조금 들어와 낙선재로 들어서니 작은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창덕궁을 한바퀴 돌아보며 멈춰 선 인정전.   나라의 공식적인 행사를 하던 곳이다.

 

우리 고궁의 아름다운 곡선미에 한참을 머물다 후원으로...

 

이곳에 모였다가 함께 들어섰지만 이날은 자유롭게 돌아보게 하여 안으로....

제일 먼저 고운 단풍과 어수문이 보이고...

어수문-고기는 물을 떠날 수 없고 통치자는 늘 백성을 생각해야한다는....

 

부용지를 뒤로하고 애련지로...

순조 맏아들 효명세자가 학문을 연구 하던 곳.

고운 단풍과 함께 후원의 모습을 눈에 담으며 걷는 길.

 

 

한반도 지형의 관람지와 부채꼴모양의 관람정이 보이고...

옥류천까지 돌아 다시 내려오니 두 시간쯤 흐르고...

이제 고운 우리 고궁의 아름다움을 뒤로 하고 창덕궁 문을 나선다.